2. 복음이 우리에게 임하였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1:17).
복음은 ‘유앙겔리온’이라는 고대 헬라어에서 유래 하였다.
첫 번째 뜻은 전쟁에서 승리 하였을 때, 그 기쁜 소식을 전할 때 쓰는 말이다.
승리의 소식을 전하는 전령 자는 먼 길을 달려와 큰 소리로 외치며
그 기쁜 소식을 전하였다. 유앙겔리온! 유앙겔리온!
우리가 승리하였다. 우리가 그들을 이기었다.
두 번째 뜻은 새로운 통치자의 등극 소식,
즉 새로운 황제가 등극하여 새로운 통치시대가 도래하였음을 전할 때 쓰는
정치적・군사적 용어에서 유래 하였다.
복음은 그리스도 예수가 이 땅에 오심으로 세상을 이긴 승리의 소식이다.
흑암의 권세 하에 있던 이 땅에, 그리스도 예수가 이 땅에 오심으로
이 땅을 장악하고 있던 흑암의 세력들을 쫒아 내시고,
하나님이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였음을 선포하는 소식이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에게, 죄와 사망의 종노릇 하던 우리에게
그리스도예수로 말미암아 이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선언하는 승리의 소식이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십자가이다.
세상은 힘과 권력이 정의이지만 십자가의 지혜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다.
십자가의 지혜는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다(고전1:18).
그리스도예수의 십자가 지심은 비난과 조롱, 멸시와 수치, 사망 가운데서
우리를 건지시기 위한 예수님의 순종이다(막15:19, 20).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이
우리에게 임한 것이다(빌2:6-8).
그 순종하심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우리를 옮기신 것이다.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으로 그 어떠한 세력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는 것이다(롬8:38~39).
살아계신 주님이시다. 지금도 우리의 목자 되신다.
그러므로 사망이 우리 안에서 역사할 때
생명수가 흘러 넘쳐 사망의 땅을 적시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 홍해를 건넘으로 노예의 신분에서 벗어났듯이,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세상 나라(애굽)에서, 죄와 사망의 종노릇 하는
세상으로부터, 이 흑암의 권세로부터,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 나라로 옮기신 것이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사 그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골 1:13~14).
그리스도예수의 십자가 부활하심으로 새 출애굽의 표적이 우리에게
행하여진 것이다. 이제 우리의 신분이 변화 되어 진 것이다. 이것을 믿는 것이 성도다.
복음은 기쁜 소식이다.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메시아이신 그리스도 예수가
이 땅에 오심을 선포하는 기쁜 소식이다.
복음은 그리스도 예수의 승리의 소식이다.
복음은 하나님 나라가 이미 이 땅에 임하였음을 선언하는 승리의 소식이다.
복음은 하나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임하였음을 선언하는 승리의 소식이다.
우리는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는 자들이지만, 우리는 길들일 자가 없고,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혀를 가진 자들이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답지도, 의인답지도 않는 자들이지만,
우리는 자격이 없는 자들이지만,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다(롬5:8).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 부활하심은 무덤 속에서 썩어 냄새나는 바로 그곳에서,
죽음 속에서 우리를 살리시는 하나님의 개입하심이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그리스도예수 안에서 부활과 생명이
우리에게 임하였음을 믿는 것이다.
죽은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가 우리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그리스도예수의 신실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이 우리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신 것이다(엡2:5,6).
나는 날마다 죽는 것이다.
내가 그리스도예수 안에서 그와 함께 죽을 때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그리스도예수의 신실하심으로,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으로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나타나는 것이다(요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