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 (예레미야26:16‑24)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하였으니' 제목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예레미야 26장은 유다의 왕 요시아의 아들 여호야김이 다스리기 시작한 때에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통하여 유다 백성에게 전하신 말씀과 그 말씀에 대한 그들의 반응을 담고 있습니다.
‑>(예레미야26:2‑5) 유다 백성은 여호와의 성전 뜰에 서서 유다 모든 성읍에서 여호와의 성전에 와서 예배하고 있었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의 율법을 행하지 않았기에 하나님은 그들이 걷는 길은 악한 길이고 그들이 행하는 모든 일은 악행이라고 규정하셨습니다.
‑>그들이 당하고 있고 앞으로 당하게 될 모든 재앙은 결국 자기가 주인 되어 하나님을 순종하지 않은 악한 길 위에 놓인 것이며, 하나님의 율법을 행하지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악행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마치 그 재앙이 하나님의 뜻인 양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오면 그들의 악행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려 하던 뜻을 돌이키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26:6) '내가 이 성전을 실로 같이 되게 하고 이 성을 세계 모든 민족의 저줏거리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런데 정작 성전이 실로 같이 되지 않도록 저줏거리가 되지 않도록 애쓰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선지자들을 꾸준히 보내시어 그들의 말을 순종하라고 하셨지만 유다 백성은 여호와의 성전을 중심으로 종교 행위에 열심을 낼 뿐 여호와의 선지자들이 전하는 말씀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26:7) 이들의 일관된 반응은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죄인들이기에 이러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예레미야서를 묵상해야 모든 말씀을 복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26:12‑13) '예레미야가 모든 고관과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너희가 들은 바 모든 말로 이 성전과 이 성을 향하여 예언하게 하셨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너희 길과 행위를 고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언하신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시리라'
‑>유다 백성이 그들의 길과 행위를 고치고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할 것을 기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만이 죄인 된 그들의 상태와 처지를 아시기에 그들 앞에 있는 재앙이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않은 길과 행위로 인한 결과인 것을 알게 하시는 것이며, 기준을 알리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재앙을 자초하기까지 자기의 길과 행위를 고수할 수밖에 없는 죄인들을 고치셔서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백성으로 새롭게 하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으면 유다는 멸절되었을 백성입니다.
‑>창세기부터 여호수아서까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위하여 일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약속대로 가나안을 차지하는 은혜를 받았으나 그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여 이방 나라의 압제를 당할 때마다 하나님이 사사를 보내시어 구원해 주시는 추가적인 은혜를 받고 나서도 그들이 내린 결론은 모든 나라와 같이 왕을 세워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왕이 되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인간 왕, 자기들을 위하여 싸워줄 왕, 자기를 위한 왕을 구한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왕 되심을 거부하고 자기가 왕이 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요구를 허용해 주십니다.
‑>왕정 시대는 하나님이 열어놓으신 시대가 아니라 인간이 하나님께 요구한 시대이며,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요구한 것이 왕이었고 그것을 허용하시므로 시작된 시대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부터 여호수아서까지는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역사이고 사사기를 지나면서 열왕기부터 시작되는 시대는 인간이 주도하는 역사입니다.
‑>이스라엘이 보기에 왕감이었던 사람이 사울이었으나 사울의 면면을 보면 백성을 위하여 싸우기는커녕 백성 뒤에 숨기 급급합니다.
‑>소년 다윗이 골리앗과의 싸움에 나서겠다고 할 때 자기의 갑옷을 벗어서 입혀주는 어이없는 상황을 보게 됩니다.
‑>왕위를 지키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서 백성을 도구화하고 수단화할 뿐이었습니다.
‑>죄인이기에 왕이라고 해도 다를 게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왕정 시대의 결론은 이미 사사시대에 나타난 재앙과 환란이며 가만히 두면 멸망인 것입니다.
‑>멸망의 길 위에서 하나님이 그대로 두어도 되었으나 하나님이 보이신 다른 길이 다윗의 길입니다.
‑>다윗의 길은 다윗같이 훌륭한 왕이면 된다는 인간 왕의 모델을 제시하신 것이 아닙니다.
‑>다윗도 우리와 동일한 성정을 가진 죄인일 뿐이며, 다윗이 다윗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이 그를 찾아오셔서 함께 하시므로 그로 하여금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여 하나님을 순종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행하는 자가 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다윗의 생애 가운데 하나님이 보이신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결국 다윗을 기름 부어 왕으로 세우신 것은 '이런 왕이면 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왕이셔야 한다'는 것을 다윗의 길을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인간이 주도하는 왕정 시대에도 다윗의 길을 보여주시므로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다윗의 길로 가지 않고 사울의 길, 여로보암의 길, 아합의 길로 갑니다.
‑>유다라고 달랐던 것이 아니라 남과 북의 그 어떤 왕도 다윗의 길을 따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길을 왕정 시대의 초입에 보여주신 것으로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않으시고 그 후로도 은혜를 베풀어 주시어 끊임없이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다윗의 길로 가야 한다, 내가 왕이 되어야 너희가 복되고 평안할 수 있다, 너희의 길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왕정 시대 가운데 하나님의 기준으로 서 있는 자들이 선지자들이며, 그 가운데 한 사람이 예레미야인 것입니다.
‑>우매한 제사장들 가운데서 예레미야만 영적으로 깨어 있고 준비되어 있었기에 선지자가 된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부르시고 세우셨기에 여호와의 선지자가 될 수 있었고,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였기에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고 말할 수 있었을 뿐입니다.
‑>예레미야의 특별함이 아니라 그를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선지자다운 선지자로 변화된 예레미야의 모습이 그의 예언을 듣고 그를 죽이려고 모여든 유다의 모든 백성에 대한 그의 반응으로 나타납니다.
‑>(예레미야26:14‑15) '보라 나는 너희 손에 있으니 너희 의견에 좋은 대로, 옳은 대로 하려니와/ 너희는 분명히 알아라 너희가 나를 죽이면 반드시 무지한 피를 너희 몸과 이 성과 이 성 주민에게 돌리는 것이니라 이는 여호와께서 진실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말을 너희 귀에 말하게 하셨음이라'
‑>이것이 하나님을 아는 자의 담대함, 평안함입니다.
‑>선지자들을 끊임없이 보내시고, 선지자들을 선지자답게 변화시켜가시어 그들을 하나님의 기준으로 이스라엘에게 보이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것이 왕정 시대 가운데 베푸시고 다윗의 길에 이어서 보이신 하나님의 은혜라면 하나님이 왕정 시대 가운데 베푸신 또하나의 은혜는 유다의 다윗 왕조 가운데 다윗의 길로 행한 왕들을 세우신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여호사밧, 히스기야, 요시아입니다.
‑>하나님이 이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율법과 하나님의 기준된 선지자의 말을 따라 다윗의 길로 행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하나님을 아는 은혜를 베푸셨기에 남과 북의 모든 왕이 너나 할 것 없이 인간 왕의 길로 행할 때 이들만 다윗의 길로 행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할 때에 꼭 하나님의 은혜를 전제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왕정 시대가 그대로 가도록 두지 않으시고, 4대 왕, 13대 왕, 16대 왕에게 다윗의 길로 행하는 것을 이스라엘에게 보이시므로 하나님의 길이 맞다, 하나님이 왕이 되셔야 한다는 것을 왕정 시대 가운데 틈틈이 보여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그 예로써 오늘 본문에 소개되는 왕이 히스기야이며, 그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히스기야 시대 가운데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예레미야26:16) 고관들을 필두로 모든 백성이 예레미야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 사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말하였으니 죽일 만한 이유가 없다고 말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히스기야를 통하여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했기 때문입니다.
‑>지방의 장로들 가운데서 몇 사람이 일어나서 백성에게 하는 말입니다.
‑>(예레미야26:18‑19) '유다의 왕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가 유다의 모든 백성에게 예언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시온은 밭 같이 경작지가 될 것이며 예루살렘은 돌 무더기가 되며 이 성전의 산은 산당의 숲과 같이 되리라 하였으나/ 유다의 왕 히스기야와 모든 유다가 그를 죽였느냐 히스기야가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선언한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지 아니하셨느냐 우리가 이같이 하면 우리의 생명을 스스로 심히 해롭게 하는 것이니라'
‑>선지자들이 아무리 말해도 그 어떤 왕도 다윗의 길로 행하지 않았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알았기에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간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아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여호야김과 같이 인간 왕들이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을 잡아죽였으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으로서 멸절될 수밖에 없는 백성을 위하여 끝까지 하나님이 왕이 되셔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며, 그들을 위하여 신실하게 일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예레미야서를 묵상하면서 보실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 일하심의 끝에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끝까지 인간 왕의 길로 가다가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되어 주셨고 하나님과 하나 되게 하시는 생명이 되어 주셨습니다.
‑>죄인되었던 우리의 길과 행위를 고치시므로 왕 되신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백성으로 새롭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온전케 하신 하나님의 완전한 은혜를 힘입어 오늘 하루도 다윗보다 온전한 성도의 삶을 풍성히 누리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