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 (예레미야26:1‑15) '뜻을 돌이키시리라' 제목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예레미야 26장은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다스리기 시작한 때에' 시점으로 시작됩니다.
‑>유다의 마지막 다섯 왕은 16대 왕 요시야부터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 순입니다.
‑>요시아가 애굽에 의해서 죽고 나서 백성이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왕으로 옹립하자 애굽은 여호아하스마저 폐위시키고 포로로 사로잡아 가면서 요시야의 또 다른 아들이었던 여호야김을 왕으로 세우고 유다와 조공관계를 맺습니다.
‑>기존 강국 애굽과 신흥 강국 바벨론 사이에서 유다는 나름의 정치 외교적 노력을 다하며 살 길을 찾습니다.
‑>종교적인 수고와 열심도 아끼지 않았으며, 유다는 멸망 직전에 가장 성대하게 예배합니다.
‑>다른 신을 예배한 것이 아닙니다.
‑>(예레미야26:2) 여호와의 성전 뜰에 서서 유다 모든 성읍에서 여호와의 성전에 와서 예배하는 자라고 유다 백성을 일컫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 앞에 예레미야를 세우셔서 말씀하시는 바는 그들의 기대와 달랐습니다.
‑>(예레미야26:3) 하나님은 그들이 걷는 길은 악한 길이라고 규정하시고, 또 그들이 행하는 모든 일은 악행이다 규정하십니다.
‑>'악한 길을 걷는다, 악행을 일삼는다'고 말씀하시는 이유입니다.
‑>(예레미야16:4‑5) '너는 그들에게 이와 같이 이르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가 나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내 율법을 행하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에게 나의 종 선지자들을 꾸준히 보내 그들의 말을 순종하라고 하였으나 너희는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나님을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의 율법을 행하지 않았기에 그들이 걷는 길을 악한 길이라, 그들이 행하는 모든 일을 악행이라 규정을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악하다고 하실 때의 기준은 하나님입니다.
‑>단순히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았기에 악하다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난 모든 것이 악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리에 연연하시는 분이 아니며, 지위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셔서 진노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떠난 모든 것을 악하다고 하시는 이유는 그 결과가 불행이요 멸망이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26:3) '그들이 듣고 혹시 각각 그 악한 길에서 돌아오리라 그리하면 내가 그들의 악행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려 하던 뜻을 돌이키리라'
‑>마치 하나님이 유다의 악행에 대하여 재앙을 내리기로 작정하신 것처럼 보이는 말씀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유다가 앞으로 맞닥뜨리게 될 재앙은 하나님이 벌하신 결과가 아니라 그들이 악한 길을 걷고 악행을 일삼은 결과입니다.
‑>유다가 자취하고 자초한 결과를 앞으로 맞닥뜨리게 될 재앙인 것입니다.
‑>그들을 복되게 하신 하나님을 순종하지 않고 그들의 평안을 위하여 주신 율법을 행하지 않으므로 자초한 결과가 재앙입니다.
‑>'그리하면 내가 그들의 악행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려 하던 뜻을 돌이키리라' 이런 말씀들을 예레미야서를 묵상하면서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는 자기 백성이 재앙을 당하는 것보다 더한 재앙이 없는 것입니다.
‑>(예레미야26:6) '내가 이 성전을 실로 같이 되게 하고 이 성을 세계 모든 민족의 저줏거리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성전이 실로 같이 되어 저줏거리가 되는 것도 감수하십니다.
‑>하나님께 유일한 문제는 성전이 무너지는 것, 하나님 자신이 비웃음거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백성과 세계 모든 민족이 당하는 재앙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이 고통을 당하는 것이 하나님께는 가장 큰 고통입니다.
‑>(예레미야26:5) 그래서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꾸준히 보내 그들의 말을 순종하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예레미야를 통하여 전하시는 말씀에 대한 유다의 반응입니다.
‑>(예레미야26:8‑9) '예레미야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말씀을 모든 백성에게 전하기를 마치매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이 그를 붙잡고 이르되 네가 반드시 죽어야 하리라/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고 예언하여 이르기를 이 성전이 실로 같이 되겠고 이 성이 황폐하여 주민이 없으리라 하느냐 하며 그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에서 예레미야를 향하여 모여드니라'
‑>15절 이하에 조금 다른 반응을 보이지만 일단은 이것이 유다 전 백성, 모든 사람의 반응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는 자들이 있는 반면에 예수를 신실하게 따르는 자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을 모두가 죽이겠다고 나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유다에 재앙을 내리겠다고 하시지만 정작 유다가 재앙을 당하지 않도록 애쓰시는 분은 다른 어떤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십니다.
‑>예레미야가 이스라엘, 유다를 위해서 자기 한목숨 바쳐서 재앙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애쓰시는 것입니다.
‑>유다는 악한 길에서 돌아오지 않고 악행을 멈추지 않을 뿐입니다.
‑>앞으로 이 구도가 구약 끝, 복음서까지 갑니다.
‑>하나님을 떠난 죄인은 결코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는 이것이 하나님과 죄인 사이의 구도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죄인은 결코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죄에 사로잡혔기에 하나님을 떠난 것이 곧 죽음인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순간 죄가 사로잡기에 죄에 사로잡힌 인간은 죄에 종노릇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죄인이라고 하는 것이고, 죄인에게 필요한 것, 죄인이 살 길은 하나님의 은혜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인은 죄만 짓고 하나님은 죄인이 살 수 있는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 선지서를 통해서 구약 성경, 복음서까지 보게 되는 하나님과 죄인 사이의 구도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유다의 선지자들을 보내시고 예레미야를 보내시는 것은 이들의 말을 듣고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오리라고 기대하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오지 않으므로 자초하게 될 재앙과 환란 속에서 하나님의 길이 맞다는 것과 그 가운데서도 그들에게 피할 길을 내시고 살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하시기 위하여 보내신 하나님의 기준이 바로 예레미야와 같은 선지자입니다.
‑>이것을 분별해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레미야 26장을 보면서 죽음도 불사하는 선지자 예레미야, 미가의 예언을 듣고 여호와께 간구한 히스기야와 같은 사람을 주목하지 않고 왜 이들이 등장하는지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들을 통하여 드러나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예레미야26:12‑13) '예레미야가 모든 고관과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너희가 들은 바 모든 말로 이 성전과 이 성을 향하여 예언하게 하셨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너희 길과 행위를 고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언하신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시리라'
‑>오늘 이 말씀이 죄인 되었던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복음으로 들려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죄의 길에서 돌아올 수 없었고, 악한 행위를 고칠 수 없었던 우리, 그렇기에 재앙을 당하고 멸망에 이를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구원하기로 뜻하신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 우리의 죄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셔서 우리의 길과 행위를 고쳐주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므로 이제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할 수 있는 성도로 우리를 새롭게 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안에서 오늘 예레미야를 통하여 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앞으로도 우리에게 복음으로 들려질 수 있기를 바라고 그 복음 안에서 우리가 죄인 되었던 것을 끊임없이 기억하고 그 자리에서 우리를 건져내셔서 이제는 하나님의 길을 걷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여 주의 음성을 따라 행할 수 있는 복된 삶을 우리로 누리게 하신 은혜를 깊이 기억하며 나아가는 묵상의 모든 시간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