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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교회

나누고 싶은 글 24-6.11 새벽말씀

권화영2024.06.11 19:0006.11조회 수 1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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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 말씀은 (사도행전11:1‑30)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제목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앞서 10장에서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성령이 임하시는 사건을 경험하기 전까지의 인식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주는 두 구절입니다.

‑>(사도행전10:14)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데'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신 하나님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베드로의 말입니다.

‑>율법에 정하고 부정한 것을 나누신 이유는 실제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이 따로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나서 자기가 기준된 죄인들에게 하나님이 모든 것의 기준이 된다는 것을 가르치고자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하여 자기 백성 삼으신 것도 그들에게 택할 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 되신 백성의 복을 죄인들에게 알리실 뿐만 아니라 그 복을 만민에게 주시려는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아직 여기까지 이해하지 못했기에 하는 말입니다.

‑>(사도행전10:28) '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 아는 유대적 사고 방식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인식이 비단 베드로만의 문제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입니다.

‑>(사도행전11:1‑3) 유월절에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 구원받은 유대인들이 고넬료 사건에 대하여 듣고 베드로를 향해서 '이르되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라고 비난합니다.

‑>이전 베드로와 동일한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고넬료 사건 이후 베드로 안에서 일어난 인식의 전환, 변화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베드로는 그가 경험한 일련의 과정에 대하여 말합니다.

‑>(사도행전11:4‑15) '내가 환상 보았는데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하늘로부터 내려왔다. 그 안에 부정한 것들이 있었고 일어나 잡아먹으라는 소리가 들리기에 그럴 수 없다고 했더니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말라는 소리가 들렸다. 이런 일이 세 번이나 있은 후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끌려 올라가는 환상을 본 후에 마침 내가 유숙한 집 앞에 세 사람 서 있었고 세 사람이 나를 그들의 주인의 집으로 가기를 청하고 성령도 내게 명하사 아무 의심 말고 함께 가라고 하시기에 다음 날 형제들과 함께 그의 집으로 갔더니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천사가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너와 네 온 집이 구원받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리하여 내가 말을 시작하는데 그때부터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더라' 설명합니다.

‑>설명을 하고 나서 베드로는 이 과정의 끝에서 자신에게 일어난 인식의 전환에 대하여 고백합니다.

‑>(사도행전11:16‑17)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그런 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신 그 말씀의 참 의미, 우리에게만 일어날 일이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일어날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핵심은 우리에게 믿음과 성령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이 우리에게만 그것을 주신 것이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주셨으니 누가 능히 하나님의 일을 막겠느냐는 인식의 대전환이 베드로에게 일어났다는 것을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베드로는 고넬료 사건을 통해서 자신을 비롯하여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복음을 다시금 깨달았을 뿐만 아니라 복음이 자신들에게 국한되지 않고 이방인들을 구원하시는 데까지 미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는 것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적하고 몰아세우고 혼내는 방식이 아니라 고넬료 사건을 베드로로 하여금 경험하게 하면서 그의 인식을 자연스럽게 전환시켜 주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하나님이 역사하셨고 지금도 역사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역사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사고 방식, 인식 체계가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바뀌어 갈 수 있도록 지금 우리가 부족하고 연약하더라도 하나님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일하여 가실 것이라는 것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참으로 멋있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사도행전11:18)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 구원을 주시고 그 일을 능히 막을 자가 없다는 베드로가 전한 복음 안에서 모두가 하나 되는 멋지고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하나님이 이방인들에게 역사하고 계시다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관한 복음의 증언을 듣고 모두가 그 앞에 잠잠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한다는 교훈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일하신다는 복음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교회, 예배로 모일 때마다 우리가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어떤 교훈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일하셨고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지금도 일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일하실 것이라는 복음을 들어야 합니다.

‑>복음의 핵심은 '하나님이 하신다' 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일하신다는 복음을 들어야 잠잠히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며 하나님의 일하심에 순응하게 되고 이렇게 되어가는 자들이 모인 곳에 피차 복종하고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구원의 열매가 맺어지고 누려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선포되는 곳에 그 일하심에 순응하는 자들이 있고 하나님의 일하심에 순응하는 자들이 모인 곳에는 언제나 화평, 연합, 일치가 있는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바른 순서이고 자연스러운 열매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광경을 사도행전에서 반복해서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 앞에 모두가 동등하고 모두가 한 성령 안에서 한 주님의 다스림을 받는 백성으로서 동일하다는 복음적인 인식으로의 전환이 있을 때 가능한 변화들이 사도행전을 통해서 우리에게 반복하여 보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나타날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는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복음 안에서 하나님을 알도록 지금도 성령으로 일하십니다.

‑>하나님을 알아야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고 하나님을 사랑해야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삶을 복으로 누릴 수 있기에 이런 변화를 통하여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이 그대로 반복됩니다.

‑>(사도행전11:19‑20)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란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란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은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겠다던 사도들이 아니라 대부분 정통 히브리파 유대인들이 쳐주지 않던 사람들인 헬라파 유대인이었습니다.

‑>헬라파 유대인들 가운데는 사도들이 접대하는 일만 하라고 뽑아놓은 집사들이 있었고 이들이 접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을 대상으로 말씀을 전한 것입니다.

‑>이것은 유대인 성도들, 히브리파 유대인들 특별히 사도들에게는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치 않았던 일입니다.

‑>더 나아가 이들은 베드로가 거부하고 주저했던 그 일을 안디옥에 이르러서는 헬라인에게도 주 예수를 전파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일이 진행되어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일들을 통해서 그들의 죄적인 사고 방식과 행동 원리가 주님의 마음과 원리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하십니다.

‑>'집사들이 잘했다, 헬라파 유대인들이 복음 전파의 사명을 잘 감당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의 강조점입니다.

‑>(사도행전11: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핵심은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입니다. 

‑>이런 표현이 사도행전 중간중간에 나오는 이유는 하나님이 일하시므로 사도들과 유대인 성도들의 인식을 전환시키시고 헬라인에게까지 복음이 전파되도록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사도행전이 우리에게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소문을 듣게 됩니다.

‑>(사도행전11:22‑23)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은혜를 보았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

‑>바나바는 다른 것을 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습니다. 

‑>주의 손이 함께 하시므로 말미암아 안디옥에 일어난 변화를 보고 그가 기뻐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가 할 수 있는 말은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무엇인가를 하라는 명령이 아니라 굳센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알고 의지하라는 권면입니다.

 

‑>(사도행전11:24‑26)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도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바나바가 훌륭한 지도자였기에 교회가 부응했다, 바나바 혼자는 역부족이어서 사울을 청빙해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바나바와 사울은 열두 제자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이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도들과 함께 다니던 자들이 아닌 이 사람들이 착하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 즉 하나님의 은혜로 새롭게 된 자들로서 주께 더하여진 큰 무리를 권면하고 가르쳤다는 것이 강조점입니다.

‑>하나님이 하셨다는 반증입니다.

‑>그 결과 그들이 가르쳤던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없는 원리로 행하는 새로운 무리가 이방 나라의 땅 안디옥에도 탄생하는 감격적인 순간입니다.

 

‑>천하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 안디옥 교회의 믿는 자들이 행하는 모습입니다.

‑>(사도행전11:29‑30)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

‑>사도행전 11장을 보면 베드로가 전한 복음을 듣고 유대인들이 잠잠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방인들에게도 구원이 임할 것을 인정하는 아름다운 변화가 반복해서 안디옥 교회에도 있는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에게도 하나님의 은혜로 인식이 전환된 자들,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를 갖게 된 자들이 이제는 자기들을 인정하지 않았던 유대인 형제들에게 그들이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듣고 마음을 모아서 부조를 보내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아는 성도들의 삶 가운데 날마다 똑같은 모습으로 반복되어져 가야 할 진정한 의미의 간증이고 열매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 인식의 전환이 일어나고, 복음적 인식이 있는 곳에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복음 안에서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시므로 오늘 바나바가 권면하듯이 오직 주님과 함께 머물러 계시므로 이 복된 변화를 날마다 더 풍성히 누리는 우리가 되기를, 우리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권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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