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 (사도행전7:1‑53)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제목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사도행전 7장은 스데반의 설교입니다.
‑>사도들이 접대하는 일을 하라고 자기들이 내세운 기준인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창찬 받는 사람 일곱 집사 가운데 한 사람이 스데반이지만 사도들의 예상과 다르게 지혜와 성령으로 접대하는 장면이 아니라 도리어 말하여 대제사장을 비롯한 유대교의 관리들, 율법의 대가들을 헬라파 이름을 가진 한 사람이 꼼짝 못하게 하는 장면입니다.
‑>설교에 대한 내용은 사도행전7:2‑53이며,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해서 구약성경을 꿰뚫고 전체를 언급하면서 그 가운데 하나님의 일하심을 증언하고 있는 놀라운 설교입니다.
‑>스데반의 설교는 단순히 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 이야기가 아니라 통으로 된 하나의 답변입니다.
‑>(사도행전7:1) '대제사장이 이르되 이것이 사실이냐'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이것이 사실이냐'의 '이것'에 대한 내용은 사도행전6장9절에서 출발한 논쟁의 연장선상에서 알 수 있습니다.
‑>스데반과의 논쟁에서 능히 당하지 못하자 유대인들이 사람들을 매수하여 하는 말입니다.
‑>(사도행전6:11)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그후 스데반이 관리들에게 잡혀서 공회로 끌려왔을 때 거짓 증인들이 하는 말도 비슷합니다.
‑>(사도행전6:13)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성전) 율법을 거슬러 말하기를 마지 아니하는도다'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했다는 말과 성전과 율법을 거슬렀다는 말이 동일합니다.
‑>사람들을 매수하고 거짓 증인들을 세우기는 했지만 아무런 근거 없이 하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사도행전6:14) '그의 말에 이 나사렛 예수가 이 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노라'
‑>스데반은 의미가 다르긴 하지만 실제로 하나님이 성전을, 예수님이 성전을 헐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고 규례를 고치겠다고 하신 적은 없지만 예수님의 말씀이 유대인들이 듣기에는 율법을 고치는 것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기에 스데반이 논쟁 중에 언급했을 말을 근거 삼아서 성전과 율법을 거슬렀다고 고발 한 것입니다.
‑>스데반은 '네가 성전과 율법을 거스른 것이 사실이냐' 질문에 대해서, 그들이 지금 오해하고 있는 것에 대한 답변을 두려움 없이 설교할 것입니다.
‑>스데반은 성전, 율법 순으로 설명합니다.
‑>성전을 거룩한 곳으로 신성시하는 유대인들의 기본적인 생각이 무엇인지를 알고 스데반의 답변을 들으면 유대인들의 정곡을 찔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성전에 대한 유대인들의 생각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성전이 어디에 있느냐'가 유대인들에게 중요합니다.
‑>거룩한 성전이 거룩한 곳, 거룩한 땅, 예루살렘에 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그들이 자신들을 선민이라고 여겼던 가장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하나님의 성전이 예루살렘에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성전을 왜 지었느냐'가 유대인들에게 중요함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하나님을 위하여 세웠다'는 사실이 유대인들에게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세 번째, '성전을 누가 지었느냐'가 유대인들에게 중요합니다.
‑>이스라엘의 태평성대를 이루었던 다윗이 준비하고 솔로몬이 완성했다는 사실이 유대인들에게는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그들로 하여금 성전을 신성시하게 한 것입니다.
‑>'성전이 어디에 있고, 왜 지었고, 누가 지었느냐'의 생각으로 가득한 유대인들에게 성전은 신성시될 수밖에 없었던 것인데 이러한 생각들에 대한 스데반의 반론을 정리하겠습니다.
‑>첫 번째, '성전이 어디에 있느냐' 입니다.
‑>스데반은 '성전이 어디에 있느냐'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사도행전7:2‑3)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포타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 이르시되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 하시니'
‑>이들이 어떻게 이 땅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시작으로 설명합니다.
‑>아브라함을 찾아오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출발하게 되었고 차지하게 되었던 땅의 이야기입니다.
‑>(사도행전7:4‑7)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이 땅으로 옮기신 것, 하나님이 이 땅을 그와 그의 후손에게 소유로 주신다고 약속하셨던 것을 이야기하고, 하나님이 그 후손이 다른 땅에서 나그네가 될 것이지만 결국 그들이 나와서 이곳에서 나를 섬기리라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스데반이 땅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그 땅에 이르기까지, 지금 그들이 서 있는 이 땅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이 역사하셨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너희 힘으로 여기까지 왔느냐, 너희 조상의 힘, 수고, 능력으로 이 땅을 차지했느냐' 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이 땅을 약속하셨을 뿐만 아니라 차지하게 하셨고 돌아오게 하신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 땅을 미리 밟았기 때문도 아니고 요셉이 그 땅을 떠나 있는 동안 버텨냈기 때문도 아니며, 모세가 그 땅으로 다시 나아가고자 애썼기 때문도 아닌 하나님이 약속하시고 동행, 인도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스데반은 마치 자기들이 구한 땅인 것처럼 예루살렘을 자랑하는 유대인들을 향해서 그 땅은 너희가 구한 땅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땅이라고 은혜를 선포합니다.
‑>'성전이 어디에 있느냐'는 문제가 하등 중요하지 않게 되는 설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성전을 왜 지었느냐' 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하나님을 위하여 세웠다고 생각하는 유대인들에게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사도행전7:39‑40) '우리 조상들이 모세에게 복종하지 아니하고자 하여 거절하며 그 마음이 도리어 애굽으로 향하여/ 아론더러 이르되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애굽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던 이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느라 못하노라 하고'
‑>출애굽기의 장면을 설명하는 것이며,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거부했다는 의미입니다.
‑>(사도행전7:41) '그 때에 그들이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 앞에 제사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하더니'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자기들의 신을 형상화한 송아지를 만들었고 하나님을 형상화한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기들 기쁘려고 자기들을 위하여 만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사도행전7:42) '하나님이 외면하사 그들을 그 하늘의 군대 섬기는 일에 버려두셨으니~'
‑>'하늘의 군대'를 다른 번역본들은 '하늘의 별들'이라고 표현합니다.
‑>우상 섬기는 일에 하나님께서 내버려 두셨다, 그들의 죄인 됨을 아시기에 내버려두셨다고 설명합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죄인 된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신 행동입니다.
‑>(사도행전7:44) '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장막이 있었으니 이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가 명하사 그가 본 그 양식대로 만들게 하신 것이라'
‑>성막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위하여 짓겠다고 나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 된 이스라엘을 위하여 짓게 하신 것,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하여 지어주신 것입니다.
‑>성막이 만들어진 이유는 하나님을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보이는 형상이 없으면 하나님이 없다고 여기고 우상 앞에서 제사하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성막이 여호수아와 함께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고 다윗의 때에 이르러 성전과 연결이 됩니다.
‑>(사도행전7:46‑47)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초소를 준비하게 하여 달라고 하더니/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집을 지었느니라'
‑>다윗, 솔로몬도 하나님을 위한다고 했지만 사실 성전은 하나님이 지으라고 명령해서 지은 것이 아니라 자기들을 위하여 지었습니다.
‑>이들이 나섰기에 지어진 것이 성전인데 그 성전조차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한 것으로 만들어내십니다.
‑>성전이 하나님을 위하여 지어졌다고 생각하는 유대인들에게 '아니다, 사람을 위하여 세워진 것이다, 너희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성전을 자기의 처소 삼으신 것이지 너희가 하나님을 위하여 지은 것이 아니다'라고 성전의 의미를 정확하게 꿰뚫어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을 위하여 지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성전을 자기의 처소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성전을 누가 지었느냐'입니다.
‑>유대인들은 솔로몬이 지었다고 말합니다.
‑>성전 건축을 다윗이 하나님을 위하여 준비하고 솔로몬이 하나님을 위하여 완성했다는 것에 대단한 경애심을 가지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그것은 솔로몬이 자기들의 집안을 위하여 지은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주신 땅에 있는 것뿐이고, 우상숭배하던 이스라엘을 위하여 만들어진 것뿐이고, 솔로몬에 의하여 지어진 것뿐이다'라고 스데반의 성전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성전에 담긴 의미를 스데반이 얼마나 제대로 설명하고 있는지를 보실 수 있어야 합니다.
‑>성전에 대한 모든 내용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사도행전7:4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가 말한 바'
‑>자기 생각을 주장하는 수준이 아니라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선지자가 말한 바'라고 성경을 인용합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사도행전7:49‑50)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함과 같으니라'
‑>사실은 하나님을 알았다면 성전도 필요 없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세상을 다스리시며 세상 모든 곳에 거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알았다면 지을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어디를 가든지,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나라를 누렸으면 되는 것입니다.
‑>스데반이 고발당한 사유가 성전과 율법을 거스른다는 것이었는데 지금 이 말씀은 거스르는 정도가 아니라 성전의 존재 자체를 원천적으로 부인하는 말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서 죄인 되지 않았다면 애초에 성전은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에게 필요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늘도 땅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으로 지은 것인데 누가 감히 하나님의 집을 짓고 하나님을 처소에 들여 안식하게 할 수 있느냐, 누가 감히 그것을 하나님의 집과 처소라 말할 수 있느냐'라고 자기의 어떤 기반으로 삼고 생계 삼고 있었던 사람들에게 이 말은 천지가 개벽하는 말인 것입니다.
‑>사람을 위하여 사람이 지은 성전을 스스로 거룩하고 영광스럽다고 규정하는 너희야말로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성전이나 율법 모두 유대인들에 의해서 왜곡되고 변질되었다는 면에서 다른 게 하나도 없기에 성전에 대한 설명이 곧 율법에 대한 설명이므로 율법에 대한 설명이 짧습니다.
‑>(사도행전7:51‑53) 목이 곧고 마음과 귀의 할례를 받지 못했다, 너희가 율법을 알아들을 수 없는 상태에 있으며,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른다, 너희가 율법을 넘어 하나님을 거스르고 있다,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않았다, 너희가 율법을 하나도 지키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사도행전 7장 1‑53절까지의 스데반의 설교를 통해 성전과 율법을 거스른다고 하는 유대인들의 말에 대해서 통쾌하고도 성경을 꿰뚫고 있는 정확한 답변을 깊이 묵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어지는 내용에서 유대교 관리들이 스데반의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았던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성전과 율법으로 대표되는 종교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종교로 만족하고 종교로 차별화해 왔던 그들의 삶이 스데반의 답변으로 일일이 부정이 되고 그 심정이 낱낱이 발각이 되자 분노가 치밀어 올랐던 것입니다.
‑>스데반의 설교 가운데 성도 됨의 안정감과 여유로움을 보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아는 자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손으로 지으신 모든 것을 친히 돌보신다는 것을 아는 자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위하여 무엇을 하겠다고 나서지 않으며,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알고 그 혜택을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로 누리고자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성도의 삶에 그 어떤 종교 양식도 조건이 되거나 자격이 될 수 없는 이유입니다.
*한 주간의 삶이 하나님이 우리 안에 새롭게 지으신 성전, 성도의 삶을 처소 삼으셔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안식을 누리시는 복된 현장이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스데반이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을 아는 자신의 풍성함을 전하고 있는데 그 풍성함을 우리가 바르게 이해할 수 있기를 원하고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을 아는 복된 삶이 더 풍성하게 누려지고, 하나님을 아는 자의 바른 삶이 온전하게 누려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