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 (사도행전4:13‑31)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제목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앞서서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 안에 죽은 자의 부활이 있다고 백성을 가르치고 전함으로 유대교의 공회가 베드로와 요한을 잡아 가두었을 때 두려워하고 안절부절해야 할 이들은 베드로와 요한일 텐데 도리어 하나님이 건축자들의 버린 돌을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게 하셨다,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이 없는 우리에게 구원받을 만한 이름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주셨다고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하게 선포하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사도행전4:13)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예상밖의 모습으로 이상히 여겼습니다.
‑>그로인해 공회가 이들을 어떻게 할까 서로 의논하여 행한 조치입니다.
‑>(사도행전4:17‑18,21) '위협하고 경고하고 또다시 위협하고' 세상에서의 당연한 모습을 보입니다.
‑>쉽게 말해서 겁박했다는 것이고 사도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서 아주 다양한 시도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들은 당대 최고의 권위자들과 통치자들이 경고를 하면 겁을 먹어야 하고 위협을 하면 어느 정도 두려운 기색을 보여야 하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사도행전4:19‑20)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우리는 공회의 경고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겠다,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는 통보입니다.
‑>이 말만 보면 전혀 잡힌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 것만 같으며, 복음서 말미에서 제자들의 모습과 전혀 다른 놀라운 모습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아닌 다른 사도들의 반응입니다.
‑>(사도행전4:23‑24)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알리니/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그들이 들었던 위협과 경고의 내용을 다 알리자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들로서 같은 마음, 같은 원리로 반응합니다.
‑>한마음으로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는 말과 행동을 보면 이들이 어떤 마음으로 하나가 되었고 어떤 원리를 동일하게 적용하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어떤 마음과 원리로 이런 상황 속에서 반응했는지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첫 번째, '하나님을 아는 성도의 세계관'입니다.
‑>(사도행전4:24‑26)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이 말씀에서 사도들이 하나님을 부르는 표현이 한 번 나오고 하나님을 소개하는 표현이 두 번 나오며, 모두 하나님을 가리키는 표현들입니다.
‑>하나님을 부르는 표현은 '대주재'입니다.
‑>'대주재'는 헬라어로 '데스포테스'이며, 이것은 일반적으로 '주'를 가리키는 표현 '큐리오스' 보다 훨씬 더 높은 주권과 권세가 강조되는 단어입니다.
‑>다스림과 관련해서 더욱 절대적인 주권자, 통치자를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유대사회의 주인 노릇을 하는 공회에 잡혀갔다가 풀려나서 동료들과 다시 만나게 된 순간에 하나님을 '대주재'라고 한마음으로 함께 고백합니다.
‑>이들의 마음은 자신들을 잡아두고 위협하고 경고하던 자들이 비록 실권을 잡은 듯 보이지만 실상은 아무것도 아니다, 이제 자신들은 대주재에 속한 백성이기에 그들이 어찌 할 수 없다는 분명한 인식이 '대주재'라는 하나님의 호칭 속에 담겨 있습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향해 '대주재'라는 고백으로 나아가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을 소개하는 두 가지 표현입니다.
‑>(사도행전4:24,25)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 ~성령을 통하여 말씀하신 이'
‑>사도들은 하나님을 '만물을 지으신 이'라고 소개합니다.
‑>'하나님이 만물을 지으셨다, 세상을 창조하셨다' 이 선언은 단순히 짓고 창조한 것으로 끝나는 의미가 아니라 세상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고 통치하시는 분이라는 광대한 의미의 선언입니다.
‑>'세상의 전부가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권 아래에 있다, 만물을 회복하시고 세상을 온전하게 하시는 책임이 하나님께 있고 그 역할을 하나님이 감당해내신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기에 고백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공회의 위협과 경고가 대수롭지 않다는 사실을 '하나님은 만물을 지으신 이십니다'라는 고백으로 맞서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들은 하나님을 '성령으로 말씀하신 이'라고 소개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사도행전4:25‑26)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고 있으며,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것은 자신들도 이러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사도들의 세계관이며, 우리의 세계관, 모든 그리스도인의 세계관이 되어야 할 내용입니다.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느냐'의 말씀에서 성경에 '분노'라고 번역이 되어 있어서 '열방이 화를 낸다'는 뉘앙스로 들리지만 다른 번역본들로 보면 '날뛰며, 떠들어대고'라고 번역을 합니다.
‑>'열방이 수선을 떨고 소란을 피운다, 세상 나라들이 마치 자기들이 주권자요 통치자인 것처럼, 만물이 다 자기들의 소유인 것처럼, 모든 일이 자기들의 뜻과 계획대로 될 것처럼 치고 받고 싸우고 별짓을 다하고 있으니 왜 그러고 있느냐'고 의아해 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는 수선을 떨고 소란을 피우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어찌하여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느냐' 말씀하십니다.
‑>'족속들'은 '열방'의 다른 표현이며 모든 나라, 민족,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경영해보겠다고 온갖 일들을 벌이고 있지만 모두 허사다, 무용하고 무익하다는 의미입니다.
‑>대주재, 창조주, 주권자, 통치자인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따르지 않기에 모두 무용지물이라고 하나님의 입장에서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어찌하여 열방에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의 말씀은 쉽게 말해서 '제네들 왜 저래'라고 핀잔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군왕과 관리들이 함께 모여서 토론하고 합의를 보고 중지를 모으고 연합을 이루어 낸 내용이 하나님 나라의 일하심을 대적하는 일, 주와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일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들의 일은 될 수가 없으며 대주재의 어이없음을 '어찌하여' 라는 말씀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도들이 하나님을 알기 위해 가질 수 있었던 세계관입니다.
‑>두 번째, 하나님의 일하심을 아는 성도의 역사관입니다.
‑>(사도행전4:27‑28)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헤롯과 빌라도가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자신들이 믿고 따르던 예수를 죽였으니 당연히 그들 모두가 사도들에게는 원수요 대적자입니다.
‑>그런데 사도들은 자기들이 당한 사건을 당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저들이 가해자이고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저들이 예수를 죽였고 예수는 죽임을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정반대로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시려고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고 그리스도로 하여금 십자가에 죽고 부활하게 하시려는 계획을 진행하고 계셨다고 인식합니다.
‑>사람들은 자기들이 예수를 죽이고 예수의 계획을 무산시킨 줄로 착각한 것에 불과하며, 그들이 기껏 이룬 것이 하나님이 예정하신 그것을 행한 것뿐이라는 인식입니다.
‑>이러한 사도들의 인식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표현이 27절의 '과연'입니다.
‑>과연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진 것을 인식했다는 의미입니다.
‑>사도들의 인식과 유대교 지도자들의 인식이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예수는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예정하신 예정대로 행하신 것이고 사도들은 연이은 위협에 속수무책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만사형통 중인 것입니다.
‑>대주재에 속한 자들로서 열방과 족속, 고난과 관리들의 경영을 허사로 만들어버리는 하나님의 원대한 사역에 동참하고 있음을 아는 자들이기에 사도들은 약자도 패배자도 아니며 저들이 잡아 가두었을지라도 사로잡힌 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공회원들과 사도들 중에 크고 강한 자, 허사가 아닌 참된 일을 행한 자는 사도들입니다.
‑>여전히 죄의 인식에 사로잡혀 있는 공회원들이 사로잡혀 있는 자들입니다.
‑>복음서의 제자들의 상황 인식과 사도행전의 사도들의 상황 인식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이 보여지기를 바랍니다.
‑>사도들은 하나님에 대한 인식과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으므로 자신들의 상황에 대한 인식과 역할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으며, 반응과 행동이 달라졌습니다.
‑>이것이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된 일이 사도들의 변화입니다.
‑>이전에 사도들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전혀 몰랐기에 예수가 잡혀서 죽게 되는 것을 끝난 것으로 알고 막아서려고 했고 예수가 잡히자마자 모든 것이 끝났다고 판단하고 뿔뿔이 흩어져버렸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예수는 승천하여 눈에 보이지 않고 자신들은 공회에 잡혀 위협을 받고 있는데도 걱정, 두려움이 없습니다.
‑>사도들은 하나님을 알기에 지금 진행되어가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일하심의 결과인 것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어가는 과정인 것을 그들이 분명하게 알고 있기에 자신들의 계획이 방해받고 자신들의 과업이 중단되고 자신들의 목표가 상실되었다는 생각이 전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알게 된 사도들의 전혀 다른 세계관과 역사관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분별하게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세 번째, 이러한 세계관과 역사관을 가진 사도들은 기대와 소망을 함께 고백합니다.
‑>(사도행전4:29‑30)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짧은 두 구절에 이들의 기대와 소망을 오늘 기도시간에 묵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들이 처한 상황을 그저 굽어보시어 달라고 하나님께 맡겨드릴 뿐이며, 단 한 가지 그들의 기대와 소망의 제목은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해달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삶 속에서 경험하게 해달라'는 것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해달라'는 것은 '하나님을 더 알게 해달라'는 간절한 간구이고 소망입니다.
‑>그로인해 담대히 하나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현장 가운데 서서 담대하게 우리가 아는 하나님을 증거하게 해달라는 사도들의 기대와 소망이 우리의 기대와 소망될 수 있기를, 오늘 기도의 시간에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는 유일한 한 가지의 제목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