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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교회

나누고 싶은 글 24-3.22 새벽말씀

권화영2024.03.22 09:3503.22조회 수 1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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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 말씀은 (누가복음22:1‑23)입니다.

 

‑>복음서를 볼 때 오해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인물 설정을 잘못한다는 것입니다.

‑>흔히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주인공을 중심으로 주인공에게 도움이 되는 인물과 방해 되는 인물을 파악해 가는 방식으로 복음서를 보는 것입니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예수님 편인 인물, 예수님을 끝까지 대적하고 궁지에 몰아넣어 파국에 이르게 하는 인물을 분류하면서 성경을 봅니다.

‑>복음서뿐만 아니라 성경 전체를 위인전기나 인물 열전으로 만들면 하나님의 선행적이고 무조건적인 일하심이 인간의 성격과 행동에 영향을 받거나 좌지우지되는 것으로 전락합니다.

 

‑>복음서의 핵심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죽으실 수도 있고 죽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죽으셔야만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는 것만이 죄인을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명을 이루시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서는 예수님과 죄인의 구도로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둘러싼 좋은 인물, 선한 인물, 악한 인물, 나쁜 인물의 구도를 우리가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죄인의 구도로 이미 그렇게 설정되어 있는 복음서를 통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죄인과 죄인을 위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의 구도로 우리가 성경을 보아야 그 은혜와 열심에 감복하고 순복하게 됩니다.

 

‑>(누가복음22:2)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무슨 방도로 죽일까 궁리하니 이는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함이더라'

‑>죄인은 하나님을 떠나서 자기의 뜻만을 쫓아 살기에 애초부터 하나님의 뜻에 관심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의 관심은 자기의 뜻입니다.

‑>복음서에서 하나님을 모르는 죄인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에 관심이 있느냐 없느냐를 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니 당연히 죄도 인식할 수 없으며 죄를 모르고 죄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도 모르는 죄인에 대하여 죄를 두려워하느냐 두려워하지 않느냐를 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죄인은 그냥 사는 것이며 모두 죄의 원리일 뿐이며 예수님이 찾아오신 이 세상 가운데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현실, 상태, 처지입니다.

‑>그러므로 죄의 원리로 살아가는 삶이 결국은 죄의 삯은 사망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둘러싼 모든 사람의 상태라는 것을 우리가 기억하고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누가복음22:3‑4)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줄 방도를 의논하매'

‑>이 말씀을 보면서 '유다와 같이 실패하지 맙시다, 예수님을 배반해서 저주받지 맙시다'의 해석으로 흘러 갑니다.

‑>그러나 자기를 위하여 예수를 따르던 목적은 드러나는 방식과 수단이 다를 뿐 유다와 다른 제자들 모두 같습니다.

‑>결국 예수를 다 떠나고 예수를 저주하고 모른다하고 도망가버리며 모두가 배반했다는 것이 복음서에서 제자들에 대한 결론입니다.

‑>유다만 특히 돈에 대한 욕심이 지나쳐서 사탄이 틈탄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동일한 것을 꿈꾸고 있었으며 자기가 잘 되는 어떤 뜻과 계획을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사탄은 죄인을 틈타는 존재가 아니라 죄인을 사로잡은 존재입니다.

‑>사탄이 유독 이 시점에 유다에게만 들어갔던 것이 아니라 유다를 비롯한 모든 제자들과 모든 사람을 사탄이 사로잡고 있는 것입니다.

‑>창세기 3장 이후로 모든 사람이 사탄에 사로잡혀서 스스로 부패하다가 자멸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놓여 있는 것이 유다를 비롯한 모든 죄인의 현실이고 상태입니다.

‑>죄인은 죄와 사단의 종인 상태입니다.

‑>'사탄이 들어갔다'는 표현은 유다가 탐욕을 부렸다는 말이 아니라 처음 예수를 따르기로 결정한 때와 동일하게 사탄의 원리, 죄의 원리로 여전히 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예수를 무슨 방도로 죽일까 궁리하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예수를 넘겨줄 방도를 의논하는 유다가 아닙니다.

‑>이들은 모두 똑같은 원리를 따라서 행동할 뿐입니다.

‑>예수님이 죽으시는 것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유다 때문이 아니며 이들만 없었으면 예수님이 살 뻔했는데 안타깝게도 죽을 수밖에 없게 된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내용입니다.

‑>첫째, 예수님이 죽으실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22:1)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매'

‑>이 때를 위해서 예수님이 오셨다는 것에 우리의 눈이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죽으시는 것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유다가 대표하는 모든 죄인들, 죄의 원리로만 행할 수밖에 없는 죄인들을 구원하고 이들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누가복음22:14)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예수님이 죽으실 때가 이르셔서 이러한 장면이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표현입니다.

‑>유월절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하신 날이지만 이제는 하나님이 모든 죄인을 죄로부터 구원하신 날이 될 것입니다.

‑>결국 유월절이 다가왔고 유월절에 이르렀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수님이 죽으실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자기의 뜻을 따라 죽을 수밖에 없음이 온전하게 확인되었을 이때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를 위하여 죽기 위해 오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다가 생명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죄인 되었기에 예수님 홀로 자기의 목숨을 버리시는 일을 통해서 이루실 수 있는 구원을 위해서 세상에 오셨음을 보게 됩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유다는 죄인 된 상태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들이 예수님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이러한 죄인들을 위하여 죽으시는 복음의 구도로 오늘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해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묵상하시며 예수님을 바로 보게 해달라, 예수님의 마음을 알게 해달라, 이 수많은 죄인들의 행태를 통해서 나의 죄인 됨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두 번째, 예수님이 유월절 식사를 친히 준비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제자들이 행하니 장소와 식사가 마련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누군가가 헌신했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대로 식탁이 마련되었다는 것이며 하나님의 뜻대로 예수님이 친히 준비하신 식탁이라는 의미입니다.

‑>유월절이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는 때를 가리키기에 유월절 식사는 유월절의 어린 양으로서 하나님과 죄인 사이에 화목제물이 되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자체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의 강조점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유월절 먹을 자리가 마련되듯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죄인을 구원할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이제 곧 마련된다는 것을 상징하고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잔과 떡을 제자들에게 직접 베풀어 주시듯 십자가에서 흘리시는 피와 찍히시는 몸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모든 죄인들에게 나누어 주시고 오직 은혜로 베풀어 주신다는 의미가 유월절 식사 속에 담겨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붙들어야 할 예수님의 복음인 줄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식탁이 어떻게 마련되었고 어떠한 방식으로 나눠지는지를 주목해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주일 함께 나눌 성찬의 식탁에서 우리가 받은 구원이 어떠한 은혜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인지를 직접 몸으로도 확인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누가복음22:21‑22)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하시니'

‑>예수님이 유다를 탓하시거나 저주하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강조하시는 것은 '유다는 예수 팔고 자살해서 지옥 갔다, 유다가 나를 판다, 유다에게 화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유다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다,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간다' 입니다.

‑>지금 식탁 위에는 유다와 동일한 제자들이 함께 있으며 예수님은 이미 작정된 대로 가신다는 것입니다.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먹기를 원하셨듯이, 식탁에서 함께 먹기를 정말 원했다고 말씀하듯이, 자신을 팔아넘길 유다와 자신에게서 도망가버릴 제자들과 유월절 식사를 기꺼이 나누셨듯이, 모든 죄인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십자가로 나아가시는 예수님을 우리가 바라보아야 합니다. 

*모든 죄인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십자가로 나아가시는 예수님을 오늘 기도하시는 시간, 말씀을 묵상하시는 모든 시간에 온전히 바라보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우리도 그 식탁에 함께했던 제자들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는 죄인들이었으나 그런 죄인들에게 기꺼이 '이것은 나의 몸이라 이것은 나의 피라' 말씀하시며 식탁을 은혜로 나누게 하셨듯이 우리에게도 구원의 은혜를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예수님을 우리가 온전히 바라보고 예수님의 은혜 안에서 구원받은 우리의 삶을 주님 앞에 감사함으로 드릴 수 있는 사순절 마지막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간다'는 표현을 붙드시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권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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