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 (마가복음 14:10‑11)입니다.
‑>갸롯 유다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 한 명인 갸롯 유다는 돈을 받고 예수님을 팔아넘겼기에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한 배신자, 저주받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가장 실패한 인생을 살았던 사람으로 회자될 것입니다.
‑>갸롯 유다는 실패한 사람이 되었지만 그의 인생이 처음부터 실패한 것은 아니며, 유다 역시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에 베드로, 마태처럼 가슴이 뛰었을 것입니다.
‑>또한 예수를 바라보며 이전에 느끼지 못한 떨림을 있었고 꿈꾸었으며 소망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내놓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생업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따라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그의 인생에 있어서 큰 결단이 필요했고 그만큼의 희생을 감수해야 했던 일이었습니다.
‑>또한 예수와 함께 하면서도 예수님을 대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공동체에서 나올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비록 유다의 결말이 예수님을 팔아넘기는 죄악의 일로 끝났지만 그는 예수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과 함께하는 동안 유다는 돈을 관리하는 사람으로 그 조직과 공동체에서 신뢰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특별히 성격이 급한 언행으로 예수님께 빈번하게 꾸지람을 들었던 베드로와 자신의 욕망을 감추지 못하였던 야고보, 요한과 달리 유다는 예수님을 팔아넘기기 전까지 흠 잡을 만한 문제가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 안에서 신뢰받고 예수님을 위해 헌신했던 유다가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에게 팔아넘기는 배신을 한 이유는 사람들에게 팔아넘기는 배신을 한 이유는 '돈' 때문입니다.
‑>유다가 돈의 유혹에 넘어가고 있는 지점입니다.
‑>요한복음 12장 말씀 중에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 발에 붓고 자신의 머리로 예수님의 발을 닦을 때에 유다는 그 일을 바라보면서 사치스러운 일이라 마리아를 꾸짖으며 차라리 그 돈을 가져다가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더 좋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언뜻 들어보면 일리 있는 말이지만 예수님께서는 마리아가 하는 이 일은 곧 자신에게 다가올 십자가 사건에 대한 특별한 예식이라 말하며 유다의 말을 막으시며 마리아가 하는 일을 계속하게 합니다.
‑>이후에 제자 요한은 이 사건에서 유다의 본심은 그가 돈을 가로채기 위함이었다라고 말합니다.
‑>유다는 언젠가부터 공동체를 위해 사용해야 할 돈을 자신을 위해 사용하였고 물질에 대한 욕심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돈은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 디모데서의 말씀과 같이 돈의 욕심에 사로잡힌 유다는 결국 은 삼십에 예수님을 팔아넘기는 죄악을 저지르게 됩니다.
‑>은화 삼십은 지금의 근로자 4‑5개월 봉급과 비슷한 액수입니다.
‑>생각해 보면 그가 예수님과 제자들을 배신한 대가로 받을만한 충분한 금액은 아닌 것 같아 보이나 은화 삼십은 겉으로 보이는 죄악의 이유이면서 그 문제를 드러내게 되는 발단입니다.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하게 된 본심은 예수님을 자신의 성공을 위한 인생의 도구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바라보며 따르고 복음을 믿고 나갔던 것이 아니라 예수를 통하여 자신의 인생을 설계했던 것입니다.
‑>갸롯 유다는 예수님에게서 자신이 꿈꾸던 세상을 그렸으며 세상에서 누릴 자신의 권세를 보았습니다.
‑>이스라엘의 답답했던 상황을 뒤엎고 새 세상을 열어주실 분이 예수라 믿고 성공한 삶을 누리는 자신의 인생을 기대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했던 초기에는 기적과 표적을 보며 많은 무리가 따라오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판단이 옳았음을 믿으며 예수님을 신뢰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예수님의 복음의 말씀, 하나님의 나라가 자신이 꿈꾸는 세상과 달랐기에 예수님을 버리고 돈을 쫓아가기로 결심하여 은 삼십을 받고 배반한 후에 자신이 얼마나 큰 죄를 저질렀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회개는 하지 못하고 오히려 괴로워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예수님의 복음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죄의 형벌, 심판의 자리로 스스로 들어간 것입니다.
‑>이것이 가롯 유다의 실패입니다.
‑>우리 중에 가롯 유다의 길을 걸어가고 싶어할 사람, 실패한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도 모르게 갸롯 유다의 실패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오랜 시간 동안 교회를 다니고 직분자, 예수를 안다, 복음으로 산다고 고백하지만 예수를 인생의 도구로 생각하고 바라보면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을 온전히 믿지 않는다면 우리는 갸롯 유다의 실패의 길을 따라가고 있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중심을 바라보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반드시 알고 이 시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고난에 참여하고 부활의 기쁨을 준비하는 사순절 기간에 참된 제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지 스스로 뒤돌아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생의 도구, 내 삶의 유익과 성공을 위해 선택하는 복음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 인생의 전부이고 내 삶의 모든 이유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삶의 시간 가운데 예수님만을 믿고 바라보며 복음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오늘, 한 주간도 예수 그리스도가 내 인생의 목표가 되는 삶을 살아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예수님께서 맡기신 나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참된 제자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