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 (마가복음10:13‑22)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나라가 어린 아이의 것이다'는 예수님의 복음입니다.
‑>무기력, 무능력, 무대책인 어린 아이 같은 죄인들을 은혜로 구원하게 했다, 그와 같았던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하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겠다는 놀라운 은혜의 복음입니다.
->복음이 잘 담겨 있는 예수님 모습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항상 말씀을 행동으로 뒷받침하십니다.
‑>(마가복음10:16) '그 어린 아이를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아무런 조건도 충족할 수 없고 자격도 갖출 수 없으며, 마땅한 대책도 마련할 수 없어서 단 며칠도 스스로 살아갈 수 없는 어린 아이들을 안으시고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는 예수님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을 떠난 우리의 죄를 온몸으로 끌어안으시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복음을 우리가 보고 듣고 만나게 됩니다.
‑>이 때에 어린아이가 한 일은 예수님께 안기고 안수 주시니 안수를 받고 축복해 주시니 축복을 받은 것뿐입니다.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한 일은 죄에 사로잡혀 죄인 되어 있었고 죄가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 옮겨졌으며, 화목 제물 대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의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뿐입니다.
‑>복음의 은혜는 우리가 한 일이 없으며, 아무런 값 없이 구원받았고 아무런 대가 없이 구원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구약의 역사와 복음서에서 예수님을 찾아오는 모든 사람, 죄인이 일관되게 내세우는 것은 항상 자기의 조건과 자격, 자기의 행위와 수단, 방법, 대책을 앞세웁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뒤에 이어지는 사건을 살펴야 합니다.
‑>어린 아이들을 안고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끝나자마자 바로 한 사람이 찾아옵니다.
‑>(마가복음10:17)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까'
‑>'선한 선생님이여' 라고 말한다하여 예수님께 어떠한 정답 듣기를 기대하면서 나온 것이 아니며, 이 사람은 이미 자기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를 알고 그것을 해야 한다 확신하고 그것을 할 수 있는 자신감 있는 사람입니다.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질문에는 '내가 행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다'는 두 가지가 전제되어 있습니다.
‑>현세와 내세를 자기 힘과 능력, 자기의 대책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고 여기는 자기가 기준된 자기중심적인 죄인의 마음이 있습니다.
‑>이와 정반대인 존재가 바로 어린 아이이며, 오늘 본문을 마가복음10장31절까지 연결해서 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예수님 앞에서 정반대의 존재, 무엇을 할 수 없는 어린 아이와 무엇을 해야 하냐고 묻는 부자가 비교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영생 얻는 방법을 가르쳐준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게 되면 예수님의 의도를 벗어나게 됩니다.
‑>예수님 말씀의 중요한 포인트는 어느 한쪽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고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구원의 비법을 전수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행해야 하고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죄인의 원리와 방식이 모두 틀렸다, 그것으로 안 된다' 입니다.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는 잘못된 질문에 바른 대답을 할 수 없듯 예수님은 대답, 정답 대신에 그 사람과 제자들의 인식 체계와 사고 방식을 뒤흔들어 무너뜨리기 위해서 급진적고 불가능한 내용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네가 생각하는 그 무엇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당시 유대교가 중심인 유대 사회는 율법의 모든 계명을 지켜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었습니다.
‑>이것은 비단 유대교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가 나름대로 주창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을 찾아와 묻는 이 사람은 유대교가 말하는 모든 조건과 자격을 갖춘 자입니다.
‑>'자신이 조금이라도 부족하지 않을까, 조금이라도 채우지 못한 것이 있지는 않을까' 라는 염려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질문은 영생을 얻는 방법이 궁금해서가 아니라 영생을 얻기에 충분한 자기의 존재와 행위를 확인받고자 하는 테스트입니다.
‑>예수님이 이러한 의도를 이미 간파하셨기에 말씀하십니다.
‑>(마가복음10:18‑19)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할 수 없다, 고로 죄인 된 너는 결코 스스로 선할 수 없고 영생에 이를 수 없다, 너의 방법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복선으로 말씀하신 후에 십계명의 5에서 10조항을 말씀하십니다.
‑>십계명의 5에서 10조항이 영생 얻는 방법이 아님에도 예수님을 찾아온 한 사람은 예수님 말씀이 끝나자마자 자신있게 대답합니다.
‑>(마가복음10:20) '그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다 하고 있다, 다 할 수 있었고 다 해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도 기다렸다는 듯이 말씀합니다.
‑>(마가복음10:21)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내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이 말씀을 재물보다 하나님이 우선되어야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제자들에 관한 교훈 또는 가난한 자들을 위한 하나님의 일에 재물을 드리라, 하나님께 바쳐야만 하늘의 보화를 쌓을 수 있다는 헌금에 관한 교훈으로 해석하게 되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관점, 십자가 복음의 관점이 결여됩니다.
->예수님은 이것이 영생 얻는 방법이라고 소개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죄인이 하나님을 우선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헌신할 수 없습니다.
‑>부자가 모든 소유를 파는 것,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우선하는 것은 죄인들에게는 불가능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모든 계명을 지켜서 영생을 얻을 만한 힘, 능력, 대책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죄인, 이 모든 죄인을 대표하는 한 사람에게 구원은 네가 가진 것들과 행한 것들로 되는 것이 아님을 깨우치기 위해서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직 은혜로 너희를 구원하겠다'는 오직 은혜로 이루실 구원을 복음으로 일관되고 동일한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에 '그 무엇으로도 너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 너희에게 있는 그 무엇으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말씀하시면서 '내
가 이 나라를 너희에게 가지고 왔다'는 예수님의 모든 사역과 행적에 담겨 있는 복음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또다시 은혜를 말씀하실 때에 죄인 된 이 사람의 반응입니다.
‑>(마가복음10:22)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여전히 내가 행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죄인이기에 슬픈 얼굴로 근심하며 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우리는 '나도 아직 멀었구나'를 생각하면서 슬픈 얼굴로 근심하며 나갈 것이 아니라 기쁜 얼굴로 감사하며 나가면 됩니다.
‑>오늘 말씀은 너희에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정도는 되어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 우리가 행한 것들로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복음이기에 오직 은혜와 자비, 긍휼과 사랑, 오직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십자가 복음의 능력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을 안고 안수하시고 축복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기억하시면서 예수님을 찾아와서 '내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겠냐'는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다시 한 번 깊이 묵상하시기를 바라고 이 말씀이 우리가 행한 그 무엇을 보고 우리를 구원하겠다는 말씀이 아니라 죄인 되었던 나를 아무런 값없이 그 무엇을 할 수 없는 우리를 오직 은혜로 구원하시겠다는 복음으로 들리는지 다시 한 번 깊이 묵상하시고 상고해 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