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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교회

나누고 싶은 글 24-2.29 새벽말씀

권화영2024.02.29 16:2502.29조회 수 4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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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 말씀은(마가복음8:11‑26) ' 다시 안수하시매' 제목의 말씀으로 상고하겠습니다. 

 

‑>마가복음을 1부와 2부로 나누어 본다면 오늘 본문이 1부 마지막 부분입니다. 

‑>예수님은 마가복음 8장27절 이하부터 제자들에게 그동안 하지 않았던 죽음과 부활에 관한 말씀을 하시므로 그것을 기점으로 1부와 2부를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세 문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문단의 키워드가 있습니다.

‑>첫째 문단 (마가복음8:11‑13) '표적'/ 둘째 문단 (마가복음8:14‑21) '누룩'/ 세 번째 문단(마가복음8:22‑26) '맹인'입니다.

‑>키워드들이 의미하는 바를 잘 캐치하시면 마가복음 8장 후반부부터 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언급되기 시작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문단 '표적'입니다.

‑>(마가복음8:11)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를 힐란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마가복음 7장에서 등장한 바리새인들이 오늘 본문에 다시 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는 수로보니게 여자의 어린 딸에게서 귀신을 쫓으신 사건,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고치신 사건, 사천 명의 무리에게 칠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신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에서는 모든 사람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마음이 나타났고 죄인 된 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주인의 역할을 아무런 값없이 기꺼이 감당하시는 은혜의 원리가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아무런 값 없이 어떤 조건이나 대가를 요구하지 않고 치유하시고 먹이시는 예수님의 사역이 마음에 들지 않았으며, 못마땅함을 넘어서 죽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들의 가르침에는 언제나 조건이 있었고 자기들이 그동안 구축해 놓은 사회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영업 방해에 반발하는 것이며, 자기가 주인 된 영역이 침범당하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하는 죄의 마음이 작동 한 것입니다.

‑>(마가복음8:11)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 시험했습니다.

‑>죄인들은 자기 속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언제나 남의 속에 관심이 많습니다.

‑>죄인의 속은 죄의 마음의 지배를 받기에 자기가 중심이 되어서 죄의 원리로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합니다.

‑>그동안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을 보고도 바리새인들은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보여달라 요구합니다.

‑>복음서 초반부에 나오는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에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당하실때의 시험과 마귀의 지배를 받아 사단에 사로잡힘을 당한 죄인들이 요구하는 표적이 동일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자기들의 기준으로 능력과 권세와 영광을 증명하라는 것입니다.

‑>죄에 사로잡힌 죄인이기에 죄인의 기준이 곧 마귀의 기준인 것입니다.

‑>예수님 반응입니다.

‑>(마가복음8:12)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예수님은 죄의 원리를 꿰뚫어보시고 탄식하십니다.

‑>죄에 사로잡혀서 하나님의 표적으로 오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세상을 불쌍히 여기시는 것입니다.

‑>'표적'이라는 단어는 하나님과 죄인 사이에 닿을 수 없는 간극을 의미합니다.

‑>죄인들이 요구하는 표적과 예수님이 보이시는 표적의 간극입니다.

 

‑>두 번째 문단 '누룩'입니다.

‑>(마가복음8:15)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표적을 구한 바리새인들과 세상 권세자인 헤롯에 대하여 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지만 그들은 전혀 알아듣지 못합니다.

‑>(마가복음8:14,16) 제자들이 떡을 가져오는 것을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제자들은 떡이 없어서 누룩을 찾으신다고 수근거릴 뿐입니다.

‑>예수님이 이러한 제자들의 상태, 더 나아가 모든 죄인의 상태를 진단하는 말씀입니다.

‑>(마가복음8:17‑18)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으므로 수근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

‑>질문이 아니라 그들의 상태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마가복음8:19‑21) 하나님의 원리로 오천 명과 사천 명의 무리를 각각 먹이셨던 것을 말씀하시면서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고 한탄하십니다.

‑>질문형으로 되어 있지만 질문이 아니라 진단입니다.

‑>하나님의 표적이신 예수님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서도 주님의 마음과 원리를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죄인들을 향하신 예수님의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누룩,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이라 함은 세상을 지배하는 원리, 죄의 원리, 죄의 마음을 의미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인이기에 죄의 원리는 가르치거나 강조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작동합니다.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죄 안에 있기에 세상의 기득권이 죄의 원리와 방식으로 이끌고자 하면 누룩과 같이 자연스럽게 팽창, 확장될 수밖에 없는 죄의 세상을 지적하시면서 그것을 주의하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도 동일한 상태이기에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며, 모든 죄인이 이와 같은 상태에 있기에 누룩에 잠식되다가 멸망할 수밖에 없는 죄인들의 결국이라는 것을 누룩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세번째 문단 '맹인'입니다.

‑>(마가복음8:22‑23) 예수님이 벳새다라는 동네에 이르셨을 때 사람들이 맹인 한 사람을 데리고 예수님께 나와서 만져주시기를 구하자 예수님이 맹인의 손을 잡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그 눈을 고치시는 사건입니다.

>그동안 많은 치유 사건에서 볼 수 없었던 특이점은 한 번에 고치시지 못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마가복음8:24) 예수님이 눈에 침을 바르시고 안수까지 하셨지만 맹인은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다닌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게 됩니다.

‑>치료 실패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모든 행적에는 분명한 의도가 있기에 다시 안수하시어 맹인을 고치시는 사건은 상고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마가복음8:25)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그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와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예수님의 의도는 지금까지 살펴본 장면들의 맥락에서 찾아야 하고 그 의도는 마가복음 1부를 마치고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시기 시작하는 예수님의 사역에 접목시켜서 보아야 합니다.

‑>벳새다의 맹인은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고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의 영향을 받는 모든 죄인을 대표합니다

‑>철저하게 죄에 사로잡힌 죄인들이기에 하나님의 아들이 하나님의 표적, 하나님이 친히 강림하셔서 무조건적인 은혜를 베푸시고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로 온전하게 행하시는 것을 보면서도 보지 못하고 듣지도 못하며,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표적을 행하셔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여 다른 표적을 구하고 죄의 누룩의 영향을 끊임없이 받으면서 잠식되어가는 우리, 바리새인, 제자들, 일반 백성들인 것입니다.

‑>모두 죄의 원리 아래 짓밟혀서 휘둘리고 있으면서도 죄가 낳은 문제들만 갖고 나올 뿐, 죄를 문제로 여기며 죄를 해결해 주기를 원하는 자는 한 사람도 없는 것입니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가는 것을 보나이다'라는 맹인의 말은 차라리 눈을 뜬 것보다 못한 죄적인 인식과 기준으로 살아가는 모든 죄인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눈을 뜨고 있지만 제대로 보지 못하고 바르게 분별하지 못하는 죄인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 맹인이라는 존재입니다.

‑>맹인의 눈을 뜨게 해주셨지만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엉뚱하게 바라보고 있는 이 맹인에 대하여 예수님은 다시 안수해 주십니다. 

‑>'다시의 은혜'입니다. 

‑>다시 안수하심은 벳새다 맹인의 믿음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예수님의 능력이 모자라서도 아닙니다.

‑>눈을 뜨고 살지만 보지 못하고 시야는 있으나 관점이 없는 죄인들의 눈을 온전히 열어주셔서 모든 것을 밝히 보게 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오늘 성경을 읽는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눈을 뜨고 있지만 보지 못하고 죄를 분별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우리의 눈을 밝히시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마가복음 2부에서 설명됩니다.

‑>그리스도로 오신 주님의 죽음과 부활이 드디어 예수님의 입술을 통해서 증거되기 시작하는 연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흐름과 맥락이 있습니다.

*왜 그리스도께서 오셔야 했는지, 왜 그분이 십자가에 죽으셔야만 하는지, 왜 부활하셔야 하는지, 그리스도의 필요성과 그 사역의 의미를 예수님의 행적과 그 행간을 채우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복음으로 선포하고 있는 것이 곧 모든 복음서의 주제, 핵심임을 알고 마가복음 2부를 통해서 우리가 바르게 듣고 분별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다시 안수하시는 예수님'을 이번 주말 간에 바라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다시'라는 짧은 표현 속에는 하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영접하지 않은 죄인 된 우리를 끌어안으신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히 담겨 있습니다.

->'안수'는 죄인 되었던 우리가 전혀 기대, 소망하지도 않았던 계획으로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이제 다시 그 무엇을 할 필요가 없을 만큼 거룩하고 온전한 성도가 되게 하신 복음 안에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 복을 누리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예수님과 같이 죄를 분별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죄와 싸워 이기는 복을 여러분 날마다 예수님의 복음 안에서 풍성히 누리며, 나아가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권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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