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욥기34:31-35:16) '그대의 의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말이냐' 제목의 말씀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욥을 정죄하는 엘리후의 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간 욥이 엘리바스, 빌닷, 소발에 대하여 항변했던 말을 엘리후가 요약하는 것으로 변론을 이어갑니다.
->(욥기35:1-3) '엘리후가 말을 이어 이르되 그대는 이것을 합당하게 여기느냐 그대는 그대의 의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말이냐 그대는 그것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며 범죄하지 않는 것이 내게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고 묻지마는' 말합니다.
->‘이것’은 앞선 엘리후를 비롯한 네 사람이 이미 결론을 내린 대로 욥이 악을 행하여 그 결과로 고통을 당하고 있으면서도 회개하지 않고 도리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의롭다고 말하는 것을 ‘반역’이라고 일컬으면서, 이것을 합당하게 여기느냐고 쏘아붙이는 것입니다.
->반역에 해당하는 것이 욥이 그동안 많이 해 왔던 ‘하나님을 거역하는 말’이며, 자기의 의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 그것이(의롭게 사는 것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며 범죄하지 않는 것이 내게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욥의 말을 듣고 싶은 대로 오해하고 자기 마음대로 왜곡하여 이런 식으로 요약한 것입니다.
->욥은 이렇게 말한 적이 없습니다.
->(9:2-3)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사람이 하나님께 변론하기를 좋아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 욥의 말입니다.
->하나님 앞에 의로울 수 없는 자기 존재에 대하여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욥기9:11) '그가 내 앞으로 지나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가 내 앞에서 움직이시나 내가 깨닫지 못한다'말합니다.
->욥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한계에 대하여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욥기9:19-20) '힘으로 말하면 그가 강하시고 심판으로 말하면 누가 그를 소환하겠느냐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하리니 가령 내가 온전할지라도 나를 정죄하시리라' 욥의 말입니다.
->욥은 그렇게 하실만한 하나님의 온전함과 의로움을 확실히 인정하고 있습니다.
->(욥기9:21) '나는 온전하다마는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내 생명을 천히 여기는구나'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다 말하는 이유는 자신의 행위를 자신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았기에 할 수 있는 고백이었습니다.
->세 친구의 하나님은 사람과 같은 하나님이었으나 욥이 아는 하나님은 사람이 아닌 사람과는 다른 하나님이었습니다.
->(욥기9:32)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함께 들어가 재판을 할 수도 없고' 말합니다.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찾아오셔서 하나님을 알리시는 계시의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온전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여 악에서 떠난 자라는 욥에 대한 소개는 욥의 영성과 자질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되는 욥의 변화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욥을 이렇게 소개할 수 있는 것이며, 욥은 하나님 앞에 의로울 수 없는 자신에 대하여 은혜와 긍휼의 원리로 행하셔서 자신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을 모르는 악에서 떠나게 하시는 하나님임을 알았습니다.
->10장은 욥을 대변해줄 수 있는 본문입니다.
->(욥기10:11-12) '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젖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피부와 살을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엮으시고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나를 보살피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말합니다.
->(욥기34:11) '사람의 행위를 따라 갚으사 각각 그의 행위대로 받게 하시나니' 엘리후가 주장하는 하나님입니다.
->욥이 알게 된 하나님은 그분이 먼저 찾아오셔서 당신을 알리시는 계시의 과정을 통해서 사람의 행위대로 갚으사 각각 그의 행위대로 받게하는 신이 아니라 생명과 은혜를 주시고 나를 보살펴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욥은 자신이 당하는 고난이 하나님의 보응, 악을 행한 결과를 당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자기 행위에 근거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기에 자신있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욥기10:2-4)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 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추시기를 선히 여기시니이까 주께도 육신의 눈이 있나이까 주께서 사람처럼 보시나이까' 욥이 반문합니다.
->사람과 같지 않으시고 사람과 같이 행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반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욥기10:7)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나이다' 말합니다.
->욥은 하나님을 알았기에 자신이 겪는 고통이 너무나 괴로워서 탄식, 회의하기도했지만 그 기저에는 주의 손에 있는 자신을 결코 악하게 보지 않으실 하나님을 향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욥시35:1-3) 하나님을 아는 욥의 지식과 하나님을 아는 욥의 확신을 모르고 오직 인과와 보응, 행위의 원리에 사로잡혀 있는 엘리후이기에 욥의 모든 말이 그의 귀에는 의롭게 사는 것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며, 범죄하지 않는 것이 내게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라는 반역의 말로 들렸을 것입니다.
->욥이 의롭게 악을 떠난 삶을 산 것은 무슨 소용과 어떤 유익을 바랬기 때문이 아니라 악에서 떠난 그 삶 자체가 자신에게 소용이있고 유익하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기에 가능한 삶인 것입니다.
->사실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알기를 바라시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자연스럽게 열매를 맺은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엘리후는 하나님을 모릅니다.
->(욥기35:6-7) '그대가 범죄한들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있겠으며 그대의 악행이 가득한들 하나님께 무슨 상관이 있겠으며 그대가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겠으며 그가 그대의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느냐' 말합니다.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를 전혀 알지 못하는 무지한 말을 쏟아놓고 있습니다.
->사람을 위하시는 하나님이기에 철저하게 하나님과 사람은 상관이 있는 것입니다.
->(욥기35:15-16) '그러나 지금은 그가 진노하심으로 벌을 주지 아니하셨고 악행을 끝까지 살피지 아니하셨으므로 욥이 헛되이 입을 열어 지식 없는 말을 많이 하는구나'
->엘리후는 여전히 욥의 악행에 대하여 하나님이 진노하시므로 벌을 더 주실 것이다, 인과와 보응, 행위의 원리로 욥을 끝까지 비난합니다.
->앞서 욥이 했던 말들과 엘리후가 욥에 대하여 오해, 왜곡하면서 늘어놓는 말들을 잘 비교하면서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서 욥의 세 친구가 욥에 대하여 끊임없이 반박하고 정죄하는 말을 했을 때다마 욥은 반론을 했으나 엘리후의 말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으며, 이후에 하나님이 나타나시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은혜없이는 하나님을 모르는 죄인들의 원리가 절대로 극복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면 인과, 보응, 행위의 원리, 하나님은 사람의 행위대로 갚는다는 종교적인 원리로만 하나님을 인식할 수밖에 없으며, 왜곡할 수밖에 없다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욥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알게 되었기에 보일 수밖에 없었던 귀한 반응들을 생각하시면서 오늘 묵상의 자리,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