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욥기23:1-24:25) '어찌하면' 제목의 말씀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욥은 여전히 인과와 보응의 원리로 자신을 정죄하는 엘리바스에 대하여 '하나님은 너희가 말하는 신과 다르다'는 사실로 맞서고 있습니다.
->(욥기23:2) '오늘도 내게 반항하는 마음과 근심이 있나니 내가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무거움이라'말합니다.
->욥에게 반항하는 마음은 탄식보다 무거운 재앙이 하나님의 보응이라는 친구들의 원리입니다.
->(욥기23:3-5)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 어찌하면 그 앞에서 내가 호소하며 변론할 말을 내 입에 채우고 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며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랴' 호소합니다.
->욥은 자신이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기까지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셨던 하나님, 보응의 원리가 아닌 은혜의 원리로 일하시는 하나님이 자신의 호소를 들으시고 고통의 까닭을 설명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르짖고 있습니다.
->욥은 자신을 끝없는 고통가운데 두시고도 외면하시고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이는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다고 호소합니다.
->(욥기23:6) '그가 큰 권능을 가지시고 나와 더불어 다투시겠느냐 아니로다 도리어 내 말을 들으시리라' 말합니다.
->욥은 하나님이 큰 권능으로 사람을 억누르시는 분이 아니라 사람의 말을 들으시는 분임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들으시는 분이라는 것이 은혜입니다.
->세상의 신들은 듣지 않고 어떻게, 얼마나 행하는지를 보고 그에 대하여 보응할 뿐입니다.
->'하나님이 들으신다'라고 할 때 단순히 소리를 듣는 차원이 아니라 사람의 형편과 처지를 공감하시고 체휼하신다는 것입니다. (체휼:처지를 이해하여 가엽게 여기심)
->공감에는 적극적 경청이 있으며, 적극적 경청에는 '판단중지와 반영하기'가 있습니다.
->판단중지는 상대방의 말을 옳다 그르다 판단하지 않고 그 사람의 마음의 자리를 찾아서 그가 하는 모든 말이 타당하다는 태도로 듣는 것입니다.
->반영하기는 그 사람의 마음의 자리에 머물면서 느낀 마음을 자신의 말로 읊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시간에 받는 은혜가 이와같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부모가 자녀의 말을 듣는 존재이듯이 하나님도 사람의 말을 들으시고 그 마음까지 헤아리시는 분이라는 것을 욥은 그의 삶을 통해서 경험했으며, 그런 하나님께 호소하는 것입니다.
->(욥기23:7-9) 욥은 징계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분멸하는 중재자 하나님과 변론하기를 원하지만 그의 삶 어느 곳에서도 하나님을 뵐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욥이 아는 하나님이 밝혀주시기를 바라는 내용입니다.
->(욥기23:10-12)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 말합니다.
->하나님을 알지만 존재적으로 한계를 가진 욥의 지나친 자기변호처럼 생각되기도 하지만 욥이 이렇게까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흠없음을 변호하고 하나님 말씀을 따라 행하였음을 강조하는 이유에 초점을 두고 묵상해 보면 자신이 당하는 고통이 자신의 악한 행위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싶었던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이 자신의 행위에 대해 보응하신 것이 아님을 너무나도 밝히고 싶은 간절한 마음인 것입니다.
->(욥기23:13-17) 욥이 하나님에게 가지는 두려움은 자신에게 고통을 밝혀주지 않으실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욥기 24장은 앞선 (욥기21:23-25) 악인의 형통문제에 대해 다시한번 반복하면서 악인에 의해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주목합니다.
->(욥기24:9-12) 하나님이 악인에 대하여 보응하신다는 엘리바스의 주장에 대하여 '아니다, 악인이 고통을 당하기는 커녕 악인에 의한 참상이 이렇게 가득하다' 반박하고 있습니다.
->(욥기24:18-25) 욥은 친구들의 말과 비슷한 악인에 의한 참상을 얘기하면서 친구들의 주장이 틀렸음을 드러내고 있으며, 가령 그렇지 않을지라도 너희는 내게 할 말이 없다고 말하면서 친구들의 말에 대하여 반박하고 있습니다.
->(욥기23:3-5)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 어찌하면 그 앞에서 내가 호소하며 변론할 말을 내 입에 채우고 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며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랴'
->앞서 엘리바스는 욥에게 신을 움직이기 위한 행위를 강조하면서 '그리하면'을 말했으나 욥은 사람이 행위로 하나님을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어찌하면'을 말합니다.
->엘리바스의 '그리하면'과 욥의 '어찌하면'의 차이를 깊이 묵상해 보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없는 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은혜로 하나님 자신을 온전히 계시하신 복음안에서 오직 은혜로 일하시는 하나님, 큰 권능을 가지시고 우리의 말을 들으시는 하나님을 날마다 더 깊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의 행위로 하나님을 움직이려는 기복적인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내가 움직여지는 복음적인 신앙을 우리가 진정으로 누릴 수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엘리바스의 '그리하면'과 욥의 '어찌하면'의 차이를 오늘 하루 가만히 묵상해 보시면서 친구들이 말하는 원리와는 정반대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만나고 깊이 묵상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