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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교회

나누고 싶은 글 23-11.27 새벽말씀

권화영2023.11.27 08:4011.27조회 수 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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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 말씀은(욥기21:1-16) '악인의 계획은 나에게서 멀구나' 제목의 말씀으로 상고하겠습니다.

 

->2차 변론의 끝에서 20장은 소발이 주장하는 내용이며, 21장은 욥의 반론입니다.

->엘리바스로부터 시작된 2차 변론이 빌닷을 거쳐서 소발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들 모두가 욥에게 주장하는 말은 동일합니다.

->(욥기15:20) 엘리바스는 '악인은 그의 일평생에 고통을 당한다' 말합니다.

->(욥기18:5) 빌닷은 '악인의 빛은 꺼진다' 말합니다.

->(욥기20:5) 소발은 '악인의 자랑은 잠시다' 말합니다.

->세친구들의 주장은 악인이 당하는 고통은 악한 행동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이며, 돌이키지 않으면 멸망에 이르게 된다 말하고 있습니다.

->욥이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게 된 자신의 온전함과 의로움으로 인과와 보응의 원리, 조건과 행위의 원리를 지금까지 맞서 왔으나 세친구들에게는 교만하고 경건하지 못하며, 불의함으로 비추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욥에 대하여 엘리바스는 간사한 자, 빌닷은 짐승이라고 말하면서 깎아내리고 있으며, 소발은 욥의 인격을 모독하는 말을 합니다.

->(욥기20:3-5) 욥이 당하는 고통이 그가 악을 행함으로 하나님의 보응을 받은 결과라고 설명하면서 배설물 취급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친구 모두 2차 변론까지 악인이 당한 결과, 악인에게 임할 보응을 더욱 강조, 강화하는 방식으로 욥을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세친구들의 주장을 한데 모아놓은 것 같은 결론적인 구절입니다.

->(욥기20:27-29) '하늘이 그의 죄악을 드러낼 것이요 땅이 그를 대항하여 일어날 것인즉 그의 가산이 떠나가며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끌려가리라 이는 악인이 하나님께 받을 분깃이요 하나님이 그에게 정하신 기업이니라'

->엘리바스, 빌닷, 소발이 말하는 하나님은 세상의 일반적인 신의 개념을 가지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들은 하나님을 모르고 있을 뿐더러 하나님을 모르기에 당연히 인간에 대해서도 무지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면 인간의 상태와 존재를 알 수 없습니다.

->세친구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고 모든 사람이 범죄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사람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스스로 하나님을 떠난 죄로부터 돌이킬 수도 없으나 그들은 하나님과 자기 상태를 모르기에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의인과 그렇게 하지 못하는 악인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욥기20:27-29) 소발이 언급한 하늘의 역할은 죄악을 드러내는 것뿐이며, 악인을 변화시키려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단지 정죄하여 보응할 뿐입니다.

->일반적인 세상의 신 개념이며, 신이 하는 일입니다.

->악인에 대해서는 단지 평가하여 보응하고 의인에 대해서는 보상할 뿐 다른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인격성이 결여된 신은 성경, 기독교의 하나님이 아니며 세상의 신, 우상종교, 샤머니즘적인 신입니다.

->또한 '죄인이 심판을 두려워하여 악을 행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기대하는 것은 죄인에 대한 무지입니다.

 

->이러한 소발에 대해 욥이 반론합니다.

->욥은 그동안 친구들의 말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반론을 펼치지지 않았으나 2차 변론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이르러 직접적으로 반론합니다.

->(욥기21:7) '어찌하여 악인이 생존하고 장수하며 세력이 강하냐'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악인은 악한 행동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으로 고통을 당하고 멸망에 이른다는 세친구의 말에 '악인이 고통을 당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경우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욥기21:8-13) '대대손손 형통하다, 평안하고 두려움은 없고 하나님이 매를 들지도 않는다, 가축도 새끼를 낳고 자녀들도 잘 큰다, 행복하게 잘 살면서 죽을 때가 되어 죽는다'라고 악인의 형통에 대하여 나열하면서 반박합니다.

->(욥기21:14-16) '그러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리 알기를 바라지 아니하나이다 전능자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하는구나 그러나 그들의 행복이 그들의 손 안에 있지 아니하니 악인의 계획은 나에게서 멀구나' 말합니다.

->'형통한 악인들의 성공은 그들의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이루어주신 것도 아니다, 그저 그렇게 된 것이다, 자기의 행운을 수중에 넣은 자들일 뿐이다' 설명합니다.

->자신의 노력이나 신의 보상의 결과가 아니며, 까닭 없이 고통을 당하듯 까닭 없이 형통을 누리는 것 뿐입니다.

->우리의 기준으로 고통, 형통이지만 하나님이 허용한 것일 뿐입니다.

->욥은 세친구가 주장하는 고통과 형통이 하나님의 보응이라는 말에 대해 '그렇지 않다, 그냥 그렇게 된 것일 뿐이다'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욥기21:23-25) '어떤 사람은 죽도록 기운이 충실하여 안전하며 평안하고 그의 그릇에는 젖이 가득하며 그의 골수는 윤택하고 어떤 사람은 마음에 고통을 품고 죽으므로 행복을 맛보지 못하는도다' 말합니다.

->하나님은 보응의 원리로 일하시지 않음을 알기에 할 수 있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욥을 소개할 때 가장 먼저하신 말이 '온전하다'입니다.

->'온전하다'는 행위의 온전함이 아니라 같은시대를 다루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같이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오랜세월 동안 참아내시고 감당하시어 설득하시는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음으로 말미암아 그가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이며, 하나님을 아는 온전함에 그가 이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온전함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우리는 다양한 삶의 정황과 여러 현실적인 문제들 가운데서 탄원, 호소하는 한이 있더라도 나와 남, 하나님을 탓하지 않고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는 삶으로 나아가게 될 줄로 믿습니다.

 

->욥기20-21장에 걸친 하나님의 허용에 대한 문제는 신학적으로 매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인생, 주변 사람들의 상황, 이 세상을 깊이 생각하시면서 욥의 이야기를 곱씹어 보시기를 바라고 하나님을 아는 온전함이 세상속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구현될 수 있는가를 깊이 고민하시고 묵상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권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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