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욥기8:1-22) '주께 죄를 지었으므로' 제목의 말씀으로 상고하겠습니다.
->8장은 욥의 두 번째 친구 빌닷이 등장하여 욥에게 말하는 내용입니다.
->엘리바스가 주장했던 인과의 원리, 보응의 원리, 행위의 원리를 더욱 강화하는 말입니다.
->(욥기8:1-2) 욥이 하나님을 알고 있기에 엘리바스에 대하여 항변했던 말인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하지 아니하였다, 주께서 어찌하여 내 허물을 사하여 주지 아니하시며 내 죄악을 제거하여 버리지 아니하시냐'라는 내용을 문제삼고 있는 것입니다.
->(욥기8:3-4) 빌닷은 하나님의 정의 와 공의를 내세우기 시작하면서 '네 자녀들이 주께 죄를 지었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버려두셨다' 말합니다.
->빌닷이 말하는 정의와 공의는 사람이 죄를 지었을 때 죄에 버려두시는 것, 죄의 결과를 당하게 하시는 것, 죄의 결과로부터 건져주시지 않는 것입니다.
->빌닷은 죄에 대하여 보응하시고 행한대로 갚으시는 것을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욥기8:5-6) 빌닷이 이해하는 정의와 공의의 원리에 따르면 욥은 하나님을 찾고 간구하며, 하나님 앞에서 청결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조건이 선행되어야만 하나님이 돌보시고 평안하게 하시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도 빌닷과 비슷하게 평안하고 무탈하게 살려면 하나님을 평소에 찾고 간구해야 한다, 혹시라도 청결하고 정직하지 못하면 하나님이 언제라도 나를 돌보시지 않고 내 처소를 흔들어 놓으실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하나님을 믿고 있는지 모릅니다.
->인간이 먼저 조건을 갖추지 않으면 신이 결과를 주시지 않는다, 또는 신의 결과를 받으려면 인간의 조건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전형적인 '종교의 원리'입니다.
->욥의 친구들이 언급하는 하나님은 '신'이라고 바꾸어 읽어야 합니다.
->이들이 말하는 하나님은 기독교만이 아닌 모든 종교에 기반하는 왜곡된 개념의 신입니다.
->신을 받드는 형태의 모든 종교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신은 인간의 행위를 보고 반영한다'는 것입니다.
->'진인사대천명, 사람이 일을 행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말은 요행을 바라지 않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교훈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말이지만 사람이 먼저 행하여야 한다는 사실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먼저 행해야 하늘도 움직인다는 종교적 사고방식에 기초한 말이며, 기독교적 사고방식이 아닙니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이와 같은 원리와 방식으로 일하지 않습니다.
->(욥기8:7)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빌닷이 말합니다.
->이 말은 크리스천 사업장을 위해 주신 축복의 말씀이 아닙니다.
->빌닷이 잘못된 신관을 가지고 욥을 비난하는 맥락에서 등장하는 말이며, 하나님을 모르는 죄인의 말입니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와 '나중의 창대함' 사이에 생략된 내용이 있으며, 종교적 사고방식에 기초한 말임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중이 창대함'이라는 결과를 받을만한 조건을 갖추어야하고 그 결과를 받기에 합당한 행위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엘리바스도 빌닷과 동일한 주장을 했습니다.
->(욥기5:8) '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말합니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이 구원할 것이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엘리바스와 빌닷, 세상 모든 사람들, 종교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사고방식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죄인이기에 하나님을 인간의 행위에 의해서 반응하는 신으로 오해, 왜곡시킬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과와 보응의 원리, 조건과 행위의 원리가 역사와 경험을 통해서 검증된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욥기5:27, 8:8) '볼지어다 우리가 연구한 바가 이와 같으니 너는 들어보라 그러면 네가 알리라, 청하건대 너는 옛 시대 사람에게 물으며 조상들이 터득한 일을 배울지어다' 이들이 근거로 삼는 내용입니다.
->(욥기8:11) '왕골이 진펄이 아닌 데서 크게 자라겠으며 갈대가 물 없는 데서 크게 자라겠느냐' 말합니다.
->역사와 경험에 의해서 검증된 것을 욥이 무엇이라고 무시하고 없신 여기냐고 말하고 있습니다.
->(욥기8:20-22) '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악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아니하시므로 웃음을 네 입에, 즐거운 소리를 네 입술에 채우시리니 너를 미워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라 악인의 장막은 없어지리라' 말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죄인들은 죄가 문제인 것을 모르기에 자기들이 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순전함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인들에게는 신이 먼저 은혜를 준다는 개념이 존재할 수 없으며,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존재론은 없고 오직 인간의 행동에 따른 상벌론만이 있습니다.
->욥의 친구들이 죄를 언급한다하여 죄를 아는 것이 아닙니다.
->이들이 말하는 죄는 행하지 못하는 것, 오직 행함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상벌론에 기초한 죄일 뿐 죄인됨을 인정하는 인식자체가 없기에 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행함으로부터 의로움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엘리바스와 빌닷의 문제는 의로움이 나올 수 있다, 그 방법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욥의 반박이 이어집니다.
->(욥기9:1-3)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내가 이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사람이 하나님께 변론하기를 좋아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 말합니다.
->욥은 하나님을 아는 대표입니다.
->하나님을 알기에 할 수 있는 고백입니다.
->욥은 하나님 앞에 의로울 수 없는 인생이기에 하나님은 조건과 행위의 원리로 일하시지 않으며,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할 수 없는 인생이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욥의 인생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았다고 분명하게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에게는 이미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주어져있는 줄로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복음으로 말미암아 온전히 계시된 지식의 분량이 날마다 채워져가므로 하나님과 맺어진 은혜의 관계를 온전히 누리는 진정한 신앙의 기쁨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소원합니다.
*행위의 원리 종교의 원리에 매여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는 은혜에 기초한 원리이고 하나님 아버지와 자녀된 관계를 누려가는 것이 우리 신앙의 목적이 되고 큰 기쁨이 되며, 매일의 삶 가운데 행위와 종교의 원리가 절대적으로 적용될 수 없는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 가운데 큰 위로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