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열왕기상8:54-66) '여호와의 성전에 봉헌식을 행하였는데' 제목의 말씀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솔로몬의 기도와 연설이 참 은혜로우나 그것과 별개로 그의 말과 행위가 하나님의 말씀, 토라와 부합하는지 따져 보아야 합니다.
->성경을 볼 때 하나님의 말씀과 사람의 말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사람의 말에 감동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말이 우리가 어떤 행위를 할만한 동기를 부여해주기 때문입니다.
->앞서 솔로몬이 이스라엘 온 회중 앞에서 '내가 주를 위하여 건축한 성전, 내가 건축한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이라고 말하며 여러상황이 있을 때 해결해 달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런 솔로몬의 말에 감동을 받아 문제가 있을 때, 문제가 생기기 전에 성전, 교회에 나가서 기도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받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개신교인들은 교회건물을 성전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교회당, 예배당으로 부르는 것이 신학적으로 맞습니다.
->건물은 교회라는 모임과 모임의 목적인 예배를 위해 필요한 것이며, 일상적인 장소와 구별되는 장소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교회당에 나와야하는 이유는 이곳에서만 하나님을 만나고 신성한 능력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아닙니다.
->교회당에서 집중이 잘 되고 믿음으로 사는 지체들을 볼 수 있기에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 있는 곳에 계시기에 기도는 어디서든 하셔도 되며, 어디서든 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당에서 기도가 잘 되는 것은 장소적인 특성 때문이며, 종교적인 이유는 아닙니다.
->우리가 교회당에 나와서 기도해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되는 것은 솔로몬의 말로인함 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을 비롯하여 구약과 복음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말하는 내용은 반드시 존재적으로 죄인인 것을 고려하여 분별해야 합니다.
->(창세기28:20-22) 야곱의 서원을 보면서 '우리도 야곱처럼 기도하자'라고 이해하면 안됩니다.
->내용이 좋다하여 좋은 것이 아닙니다.
->이 시점의 야곱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신뢰하거나 의지하는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을 알리시기 위하여 택하여 부르신 아브라함, 야곱, 이삭, 요셉, 모세, 여호수아, 다윗 등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일정기간 경험한 후에 죄인이 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합니다.
->이 말과 행동은 하나님의 일하심, 하나님을 알게 되었기에 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경우 사람에게 감동을 받는 것이 아니라 죄인이 하나님을 알아볼 수 있도록 오래 참으시고 끝내 가르쳐내신 하나님께 감동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앞서 말한 사람들과는 다른 케이스입니다.
->다윗 이후 솔로몬부터 시작되는 왕들은 철저하게 인간주도적인 역사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세우지 않았을 뿐더러 그 과정에 개입하지 않으셨습니다.
->왕권을 차지할 때부터 자기 지혜대로 자기 나라를 자기 손으로 견고하게 세워왔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던 성전과 왕궁 건축도 그 일환이었을 뿐입니다.
->'내가 주를 위하여 건축한 성전, 내가 건축한 성전을 향하여 주께 기도하거든' 이스라엘 회중 앞에서 여러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거듭 반복하는 말은 겉으로는 하나님께 요청하는 형식이나 실상은 온 백성에게 공표하는 내용, 성전 중심의 종교행위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온 백성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살아내기를 바라면서 공표한 것이 아닙니다.
->솔로몬은 왕권 초창기부터 자신의 왕권이 이스라엘의 중심이 되도록 행했으며, 하나님이 아닌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열왕기상4:7) 성전을 짓기 전에 단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일용할 양식을 필요한 만큼 공급받은 것이 아니라 왕권강화를 위해서 열두 지방 관장을 통해 일년에 한 달씩 공급받아 양식을 통제한 것입니다.
->이것은 백성을 위한 일이 아니라 자신의 권력을 위한 일이며, 왕권이 이스라엘의 중심이 되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성전중심의 종교행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특정장소에 임하시는 경우가 구약성경에서 종종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 장소가 특별하고 신성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하셨기에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난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시내산과 성막에 임하실때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시내산은 이스라엘이 만든 것이 아니며 있었을 뿐이고 그곳에 하나님이 임하셨기에 여호와의 산이라 불리워졌던 것입니다.
->그곳에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다고 해서 거룩한 산으로 지정하거나 그곳을 향하여 기도하라고 하신 적이 없습니다.
->성막 또한 이스라엘이 계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만들게 하신 것이며, 규모나 재료를 보면 초라하고 볼품없는 장막이었을 뿐입니다.
->어떤 나라나 민족도 이스라엘이 성막을 지었다는 소식에 놀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임하셨기에 여호와의 장막, 성막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다하여 그곳을 신성한 장소로 지정하거나 성막을 향하여 기도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습니다.
->성막은 단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상징이자 백성의 죄를 사하여주시는 하나님의 방편이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그 어떤 장소도 신성하고 거룩하며 특별하게 지정하시지도 특별대접하게 한적도 없습니다.
->성전을 대하는 솔로몬의 태도와 하나님의 일하심을 비교해 보기를 원합니다.
->(열왕기상8:62-66) 하나님께 성대한 예배를 드렸으며, 백성 모두가 흡족했다는 좋은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열왕기상8:58)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게 하시기를 원하오며' 그러나 솔로몬이 행하고 있는 일은 그가 말한대로의 행동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봉헌식과 절기를 지키라고 말씀한적이 없으며, 율법어디에도 이렇게 성대하게 하나님의 제사를 바쳐달라고 하신적이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솔로몬이 백성들에게 공표한 일곱가지 곤고한 상황과 같은 때에 이미 해야 할 일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신명기30:1-3) 그 어떤 상황이 닥쳐도 너희가 할 일은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는 것이며, 건지는 것은 내가 은혜로할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솔로몬의 말처럼 '성전을 향해 기도하거든' 이것이 방법이 아니며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것이 성전을 봉헌하기 훨씬 이전부터 행하고 법도로 지키라고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솔로몬이 성전건축 전에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혀 청종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솔로몬이 이전이나 이후에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았다면 그의 기도와 연설은 빈말인 것입니다.
->솔로몬은 죄인이며, 우리도 솔로몬과 같이 자기가 왕되어 자기 중심적으로 행하는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로 부르심을 받았고 성령을 모신 성전이 되었습니다.
->건물이 성전이 아닌 성령을 모신 한사람 한사람이 성전이 되게 하셨고 성전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성전에 있겠다' 약속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 삶에 성취된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게 하신 일을 행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눈길과 마음이 있는 우리 삶의 모든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복,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로 행하는 영광을 오늘 하루도 성령의 도우심, 인도하심 가운데 풍성히 누리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