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예레미야 11:18-12:6) '네 형제와 아버지의 집이라도' 제목의 말씀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레미야의 실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세우신 것은 그가 다른 죄인들과 달랐기 때문이 아니라 동일한 죄인들 가운데 예레미야를 세우셔서 그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주셨을 뿐입니다.
->다른 죄인들과 예레미야의 차이가 있다면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다는 것뿐입니다.
->다른 죄인들과 동일한 성정을 가진 사람이었을 뿐입니다.
->(5:30-31) 예레미야도 베냐민 땅 아나돗의 제사장들 중 힐기야의 아들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무섭고 놀라운 일을 행하던 제사장 그룹에 예레미야도 포함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달랐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이 찾아오지 않았다면 그 무리 가운데 하나였을 뿐입니다.
->(6:13)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또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그 중에 예레미야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죄인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예레미야를 하나님이 찾아온 것입니다.
->영적으로 어두운 시대에서도 남달랐고 혼자 깨어 있었기에 홀로 준비되어 있던 자였기 때문에 하나님이 선지자로 쓰셨다고 말하는 것은 성경이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상태에 대하여 어떻게 정의하고 진단하는지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론입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찾아오신 이유는 은혜로 찾아오셨고 은혜로 말씀이 임하게 하셨으며, 은혜로 선지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1:4-5) '모태에 짓기 전에 알았다, 배에서 나오기 전에 성별했다' 는 표현은 건국신화에 나올만한 신이로운 영웅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런 조건, 자격도 보지 않으시고 죄인을 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미하시는 것입니다.
->모태에 짓기 전, 배에서 나오기 전이라는 것은 사람이 아무 일도 할 수 없고 아무 조건과 자격을 갖출 수 없는 때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야곱을 택하신 것도 비슷한 시점입니다.
->(창세기 25장) 이삭의 아내 리브가가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그 아들들이 태중에서 싸우게 되어 여호와께 물을 때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뉘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말합니다.
->이것이 뱃속에 있을 때 결정되었습니다.
->야곱이 에서보다 잘한 것이 없고 더한 것이 없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택하신 것입니다.
->(로마서 9:11-12) 하나님이 죄인들 가운데 한 사람을 찾아오신 것이니 야곱도 예레미야도 사실 그 은혜를 처음 받게 되었을 때 죄인으로서의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1:6-8절)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세우셨다고 하셨을 때 예레미야의 반응은 겸손한 것이 아닙니다.
->겸손하게 선지자직을 무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못하겠다, 못믿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만나게 될 대상을 두려워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면서 두려워하지 않을 책임을 인간에게 모두 몰아세우지 않으십니다.
->예레미야에게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겠다' 강조하시며, 근거를 말씀하십니다.
->(1:17) 니가 그들 앞에서 두려움을 당하지 않게 하시겠다는 것이 하나님의 강조점입니다.
->핵심은 '그들이 너를 분명히 칠 것이나 너를 이기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분명한 근거를 계속해서 말씀합니다.
->또한 끊임없이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는 이유는 예레미야가 거듭하여 두려워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세우시면서 미리 하신 말씀들을 전제하시고 그 본문을 들여다 보셔야 예레미야의 실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실제 자기를 위협하게 된 자들을 만나게 된 상황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이 미리 말씀하신 상황입니다.
->(11:18, 21)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두려워할 만한 상황에서 힘쓰고 애쓰면서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 것만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11:22,23)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도록 예레미야를 분명하게 구원해주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에게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실 때는 언제나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을만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선포해주신다는 것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여호와 신앙의 바른 순서입니다.
->두려워하지 않을 근거를 주시고 두려워 말라 하십니다.
->예레미야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의지했다면 어떠한 반응을 보여야 했을까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되고 있다는 상황 속에서 두려워하지 않으면 됩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는 것을 바라보면 됩니다.
->(12:1) '하나님께서 의로우시다' 라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의로우신 분이 일을 지체하시는가' 라고 항의하는 말입니다.
->(12:4) '이 땅 주민이 악하여 하나님이 우리의 나중 일을 보지 못한다' 말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다고 정확하게 신뢰하고 의지하고 있다면 항의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하고 항복했을 것입니다.
->(12:6) '예레미야야, 너의 말대로 내가 이땅 주민을 보복하고 끌어내어 죽인다면 네 형제와 아버지의 집도 예외가 아니다' 말씀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인되었다는 사실을 아시는 하나님이 자신만큼은 의롭다고 생각하는 예레미야의 생각을 지적하시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역시 존재적으로 죄인 되었기에 자신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과 아직 말씀이 이루어지지 않은 현실 속에서 여전히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알지 못하고 일하심을 아직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을 참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참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끝까지 죄인을 감당하시고 죄인에 대하여 설득하시기 위하여 참고 계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도하시는 가운데 깊이 묵상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