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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교회

나누고 싶은 글 23-4.7 새벽말씀

권화영2023.04.07 09:1604.07조회 수 3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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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 말씀은(마태복음 27:27-44) 예수님이 고난 받으시는 장면입니다.

 

총독의 군병들에게 희롱을 받으시고 골고다 즉 해골의 곳에 이르러서 십자가에 못박히셨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히신채로 좌우에 있는 강도들에게도 모욕을 받으시고 대제사장, 율법학자들도 와서 희롱하고 있다 성경은 말합니다.

 

오늘 말씀속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둘러싸고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며, 예수님이 여러 사람들의 희롱과 모욕을 받으시고 견디시면서 끝내 침묵하고 계십니다.

 

묵묵히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를 향하시며, 십자가에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십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묵상하고 은혜 깨닫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속에서 가장 특징으로 나타나는 것은 '예수님의 결국과(결론) 우리 인간의 결국이(결론) 다르다'입니다.

->예수님을 둘러싼 여러 사람들이 희롱, 조롱하고 있습니다.

->(28, 29절) 예수님이 채찍질을 당하시어 이미 피범벅이 된 상태에서 다른 옷으로 갈아입히고 가시관을 머리에 눌러 씌워서 고통을 주고 얼굴에 피범벅이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두고 로마 군대가 희롱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의 왕이냐, 평안하냐'

->십자가에 함께 달린 강도 두 사람도 예수님을 모욕합니다.

 

->그런데 또다른 복음서에는 강도 중 한 사람은 모욕, 저주했으나 다른사람은 예수님께 회개하므로 '오늘 니가 낙원에 있으리라'는 약속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복음서마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당하신 일과 말씀들이 조금씩 차이를 보입니다.

->각 복음서를 기록한 저자들이 기록할때 자기가 경험하고 본것을 적기도하고, 누가복음처럼 면밀한 조사를 통해 오랜기간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예수님의 흔적을 모아놓은 것이기도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도 있습니다. (마가복음)

->동일한 사건을 다루는데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하여 없는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 아니며, 큰 사건의 존재가운데 글로 표현하면서 여러 버전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 버전을 통해서 사건을 재구성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관점의 지배를 받기에 같은 광경을 보더라도 표현과 기록이 다를수 있습니다.

->어떤 큰 사건을 제공하는데 있어서 더 풍성하고 다양한 근거를 가지게 되었다고볼 수 있습니다.

 

->로마 군인과 십자가에 함께 달린 강도들이 예수님을 모욕하는 이유는 '예수님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결국도 십자가이다, 자신이 구원자라고 떠들더니 죽는구나' 생각하는 것입니다.

->(39, 40절) 십자가 아래를 지나가는 사람들도 예수를 모욕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니 사흘만에 성전을 지을 수 있다면서 그 능력으로 자기를 구원하지는 못하는가'

->(42절) 성전지도자들이 희롱합니다.

'남은 구원하더니 자기는 구원하지 못하는가, 이스라엘의 왕이니 십자가에서 내려와 능력을 보여주면 우리가 믿겠다'

->(43절) '하나님과 깊은 신뢰 관계속에 있다면서 하나님의 아들이니 하나님이 구원하시는 것을 보여줘 봐라' 조롱합니다.

->이들이 예수님을 조롱, 희롱하는 이유도 '예수님이 이제 끝났다, 십자가로 죽는다, 죽음으로 예수님이 자신들에게 패배했다, 우리가 예수를 죽였다, 우리가 이겼다, 예수의 결국은 십자가이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오늘 성경이 이들의 희롱과 모욕, 조롱과 악함을 자세하게 기록한 이유는 그들의 죄를 더 자세하고 실날하게 고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결국과 우리 인간의 결국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예수님을 모욕하고 때리며, 조롱하고 침 뱉었지만 예수님의 결국은 십자가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모욕한 이들에게 가장 심각한 재앙은 예수님이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결국은 골고다, 십자가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예수님이 당하시는 조롱과 희롱, 모욕과 폭력은 이후에 우리 그리스도인이 당해왔습니다.

->지난 이천년 동안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이 종당하셨듯이 모욕당했습니다.

->지난 이천년 동안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이 폭력을 당하였듯이 세상으로부터 조롱받고 폭력당했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삶은 역사적으로 불가능한 삶입니다.

->21세기에 매우 개화되고 법질서가 살아 있으며, 종교의 자유보장과 매우 안전하고 깨끗한 수준있는 사회에서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에 공감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도 전세계 곳곳에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오늘 예수님이 당한 폭력, 모욕, 조롱, 희롱을 당하고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이 당하신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눈을 들어 이 시대의 비극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오늘 예수님이 묵묵히 이 모든 고통을 감내하시는 이유는 그분의 결국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결국과 우리 인간이 생각하는 결국이 다릅니다.

->우리는 이런 심각한 십자가 앞에서 희망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죽음의 십자가 앞에서 생명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고통, 절망의 십자가 앞에서 빛을 보게 되며, 끝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마침내 예수님의 결국이 우리의 결국이 될 것입니다.

->마침내 예수님의 결말이 우리의 결말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 있어서 십자가가 끝이 아니듯이 우리에게도 죽음이 끝이 아닙니다.

->예수님께 있어서 조롱과 모욕이 끝이 아니듯이 우리가 조롱과 모욕을 당하여 억울하고 힘들지라도 끝이 아닌 반전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 폭력과 희롱이 끝이 아니듯이 우리가 폭력과 희롱을 당해도 우리 인생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는 역설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역설은 성립될 수 없을 것 같으나 진실인 것입니다.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은 진실이 만나는 지점이 바로 역설이며, 십자가입니다.

->죽는 곳, 죽음의 지점인 십자가에서 생명이 꽃피기 시작합니다.

->십자가! 조롱, 모욕, 희롱, 폭력의 지점에서 승리가 시작됩니다.

->십자가! 무기력한 패배의 지점에서 위대한 승리가 시작됩니다.

->오늘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묵묵히 고통을 감내하면서 역설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히려 사람들의 조롱과 모욕이 더 심해질때 묵묵히 감내하시는 예수님의 인격이 빛나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폭력과 희롱이 극에 달할때 예수님이 모든것을 감내하시는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십자가 앞에서 이 역설을 만나는 우리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을 둘러싸고 모욕, 조롱하는 이들을 바라봅니다.

*예수님의 결론과 우리 인간의 결론은 다릅니다.

*예수님의 결국은 우리 사람들의 결국과 다릅니다.

*결국이 다르기에 예수님이 모든 고통을 감내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결국 예수님의 결론을 따를 것이기에 우리 앞에 고통과 고난이 놓여있다 할지라도 우리는 세상과 다른 결론과 결국이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주님과 묵묵히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 십자가는 역설의 지점입니다.

*십자가가 끝이 아니며, 십자가에서 또다른 생명이 꽃핀다는 것입니다.

*죽음과 고통, 패배와 조롱, 모욕이 있는 십자가에서 승리와 능력이 시작됩니다.

*생명과 찬양, 존귀가 시작됩니다.

*십자가에서 이런 놀라운 역설을 바라보는 우리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권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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