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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중앙교회

10월31일 새벽말씀

김선미2022.10.31 11:3010.31조회 수 2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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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인 새벽말씀

사무엘하24:18~25

 

오늘 사무엘하 마지막 말씀이지요. 

이스라엘에 재앙이 있었습니다. 

이 재앙의 이유가 어제 본문에 등장하는데요.

다윗이 이스라엘 인구를 조사합니다.

이것이 왜 문제가 되었을까요? 

다윗의 인구 조사목적은 사무엘하24장 9절에 힌트가 있습니다.

'요압이 백성의 수를 왕께 보고하니 

곧 이스라엘에서 칼을 빼는 담대한 자가 

팔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오십만 명 이었더라'

총130만명입니다. 

칼을 빼는 담대한 자 

다윗의 인구조사 목적은 자신의 나라 군사력이 어느정도 인지

군사력을 헤아려보기 위해서 입니다.

왜 군사력을 헤아려 보았을까요?

그 군사력을 의지하기 때문이며

그것이 신뢰의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끔 개업한 식당에서 지인들이 보낸 축하화분을 보다보면

'돈 세다가 잠드소서' 라는 문구를 보기도 합니다.

세상에서는 이게 꿈같은 이야기지요. 

그날 번 돈을 세다가 잠드는것. 

세상이 추구하는 삶의 단면입니다. 

모골이 서늘해지는 말입니다.

자신의 욕망을 세다가, 욕망과 씨름하다가,

욕망속에서 허우적대다가 잠듭니다. 

하루가 아니라 영원히 잠드는 경우도 있겠지요.

 

다윗이 인구를 세어봅니다. 

자신의 군사력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손, 하나님의 도움은 

저 멀리 떠내려간 상태가 됩니다. 

하나님은 이를 방관하지 않으시며

개입하시고 재앙을 내리시는데요.

하나님이 방관하지 않고 개입하실때에는 사실 은혜의 때입니다.

하나님은 저주하실때 개입도 벌도 내리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사랑하실때는 개입하셔서 

때로는 벌도 내리십니다. 

벌을 내릴때가 기회의 때인 것이지요.

 

7년기근, 3달 도망자의 삶, 3일 전염병 

세가지 재앙을 하나님이 제시하시고

다윗에게 선택하라고 하십니다.

다윗은 세번째를 택하지요.

이스라엘에 재앙이 시작되어 7만명이 죽습니다. 

사흘의 전염병인데 7만명이 죽었습니다. 

국가적인 대 재앙이었지요.

 

이태원 참사...

정말 모두가 경악했고 나라전체가 슬픔에 빠졌습니다. 

뉴스를 보고 또봐도 

어떻게 이런 사고가 있을 수 있는가? 

왜? 라는 질문을 끝없이 던져보지만 

이미 사고는 벌어졌고 이 질문이 무슨 의미가 있고

위로가 되겠습니까?

그 곳에 있던 십대 이십대의 아이들이 

그곳이 자기의 마지막 순간,

마지막 자리 라는 것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15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 날 

나라전체가 애도를 했습니다.

어제 본문 말씀을 보시면 

이스라엘의 죽은 자가 7만명 입니다.

이것은 인간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이라고 말할 수 조차 없는 사건인데요. 

속수무책으로 사람들이 쓰러집니다.

이때 모든 상황을 가로막고 나선분이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천사에게 '족하다' 라고 하시며 

네 손을 거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벌을 내리기도 하시지만 그 벌을 멈추게도 하십니다. 그벌을 하나님이 멈추지 않으셨다면 더 큰 재앙이 되었을 것입니다.

 

엊그제 생명을 잃은 아이들...

정말 너무나 안스럽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멈추지 않으셨다면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두 가지 성품이 있습니다.

공의와 사랑

이 두가지 성품이 말씀에 고스란히 드러나있습니다.

공의는 죄를 '죄'라고 지목하며 죄를 간과하지 않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죄를 묻는 것이 공의와 거룩이지요. 

죄의 댓가를 치르게 하는 것입니다.

반면 사랑은 그 죄의 댓가를 거두시고 용서하시는 것이지요.

정반대 극과 극의 성품이

하나님 안에 다 있습니다. 신비의 하나님 이시지요.

 

하나님이 다윗에게 갓을 보냅니다.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게

하십니다. 여기서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은

화해의 자리, 용서의 자리인것입니다. 

그것을 먼저 제안한 것이 하나님입니다.

내가 너를 용서할 테니 제단을 쌓아라 

하나님이 마련해주십니다.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시는 재앙이 그쳤더라'

'재앙이 그쳤더라'가 사무엘하의 마지막 문장입니다.

 

공의의 칼을 뺐던 하나님이 

사랑의 손길을 내미십니다. 

공의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이십니다.

다윗이 죄를 지었을 때에 7만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요.

공의는 죄를 간과할 수없으며 죄를 묻고 댓가를 치르게 합니다.

이때 우리는 예수님을 묵상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골고다 언덕 십자가위에서 무엇을 하셨던 것일까요?

매맞고 침뱉음 당하고 피를 흘리셨고 

옷 벗김 당하셨고 

왜 하나님이 그런 수치를 당하셨던 것일까요?

하나님의 공의로 인해서

하늘로 부터 쏟아지는 진노를 '홀로' 받아내셨던 겁니다.

성부의 진노를 성자가 받아내사 저와 여러분을 살리고자 

하나님이 직접 십자가 나무위에 오르셨고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우리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무엇이기에 ...

우리는 항상 죄만 짓는 자인데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에 오르셨다는 것입니다.

이해가되시나요?

여러분, 어떻게 성부가 성자를 사지로 내몰까?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오해하지 마십시요.

성부도 성자도 하나님이십니다. 

자신이 진노하시고 자신이 그 댓가를 받아 내신것입니다.

저와 여러분, 이땅 사람들을 위해 

그 일을 행하셨습니다.

이해되지 않는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이고 소망하는 것이지요.

여러분.

우리나라에 

기도가 필요하고 올바른 영적인 문화가 세워지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 속에서 

유가족을 위해

이 나라의 올바른 문화를 위해서 함께 기도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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