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 새벽말씀
사무엘하23:1~17
다윗은 한 평생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쓰임 받았던 사람입니다. 중간중간 하나님의 도를 떠난 모습을 보이기도했지만
그러나 하나님이 말씀하실때에
곧바로 회개의모습을 보였던 자 이지요.
우리가 기억하는 다윗의 첫번째 모습은
형제들 중 막내. 그 이후 골리앗과 맞섰던 사건, 사울왕에게 쫒기면서도 하나님이 세우신 왕을 해하지 않는 모습, 왕이 된 후 나라를 굳건하게 세워나가는 다윗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기억합니다.
이런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 사로잡혀 선포하지요. 오늘 말씀을 보시면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 씀하심이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사견으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으로
그 영이시키는대로 말한다고 합니다.
3-7절의 말씀은 의로운 왕과 악한 자들의 차이를 부각시키는데요.
하나님이 세우신 왕과 그렇지 않은 자들이 어떤면에서 다른가를 드러냅니다.
3-5절은 의로운 왕, 하나님이 세우신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
이것이 하나님이 세우신 왕의 특징이며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이상적인 통치자의 모습입니다.
사람을 공의로 다스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기준,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을 대하는 기준, 토대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대할때는그에 대한 기억, 감정, 생각대로 대하지만 공의로 대한다는 것은
나의 인간적인 생각을 제한다는 것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진리가 나타나게 한다는 것이지요. 사람을 대할때 나의 유익을 따지지 않고 정치적으로 계산하지 않고 말씀에 잇대어 대하는 것입니다.
약자 앞에서 강해지고 강자 앞에서 약해지는 세상의 방식을 철저히 거부하는 것이
사람을 공의로 대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것입니다.
사람앞에서 떠는 우리가 하나님앞에서 떨 줄 모른다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겠지요.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분이
우리앞에 서 계시다.
그분의 주권, 영광, 능력을 인정한다면 우리가 그 앞에서 떨지않고 서 있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내 삶에서 실제 존재하는 분으로 인식되어야 하지만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그분을 실제가 아닌 박제와 같은 존재. 모양만 있고 생명은 없는 존재로 여길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은
사람을 공의로 대하며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두려워 떨줄 아는 삶입니다.
본문의 8절 부터는 다윗의 용사들이 소개됩니다. 가장 용감했던 세 사람
요셉밧세벳, 엘르아살, 삼마
이들이 블레셋과의 크고 작은 전투에서 어느정도 승리를 거두었는지가 8절이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나서 12절은 이 모든 상황, 세 용사가 이룬 승리에 대해 이렇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 밭 가운데 서서 막아 불레셋 사람들을 친지라 여호와께서 큰 구원을 이루시니라'
세 명의 용사들을 설명하지만
결국 결론은 하나님께서 하신 것 임을 공고히 밝힙니다. 13절이후 다윗이 목말라
'베들레헴 우물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까' 할때 용감하게 블레셋 무리를 뚫고 들어가서
그 우물물을 떠온 또 다른 세명의 용사들을 소개합니다.
결국 그 물을 다윗은 마시지 않고 하나님께 전제로 부어드리지요.
오늘 본문은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 일까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왕의 모습.
사람을 공의로 대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리고 그 왕에게 헌신했던 용사들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탁월한 실력과 용기를 가진 자들
이 기록들 가운데 하나님의 주권에 관한 기록도 12절에 나와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분의 뜻, 언약을 이루어 가실때에 어떤 모습이 펼쳐지는지 오늘 본문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실때는 왕, 지도자를 세우십니다. 그리고 그를 돕는 자들을 세우시지요. 이것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특징입니다.
수요일마다 우리는 사도행전을 나누고 있는데요. 바울의 선교여정을 보고있습니다.
그 여정속에는 바울만 등장하지 않습니다.
바나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디모데...
바울과 함께 그를 돕는 많은 동역자들이 기록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은 일 하실때에 홀로 일하지 않으시며 사람을 세우고 사람을 통해 그 일을 이루어가십니다.
창조때에 에덴에서 시작된 일.
하나님이 아담을 지어 그에게 사명을 주시죠. 이땅에 충만해라. 이땅을 다스려라. 정복해라. 대리통치자로 삼으십니다.
동물의 이름을 짓게하시고
만물을 다스리게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이지요.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며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해서 우리를 부르신게 아닙니다.
우리를 사랑해서
함께 가자.
함께 일하자 하십니다.
그리고 그때에 유익을 얻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바로 우리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손 내밀때가 있습니다.
'이것 같이 하자.' 그럴때에 오해하지 마십시요. 하나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여러분을 세우기위해서, 성장시키기위해서, 여러분을 사랑하시기때문에 손을 내미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손을 내미실때에
우리는 감사하고 감격해야 합니다.
이런 나를 부르시다니.......
하나님께서 부르실때에
'네. 함께 가겠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복된 삶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