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제자인가?
존 스토트의 <제자도> 1장 참조
1. 그리스도인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을 ‘그리스도인’이라 부르는데 신약 성경에 단 세 번 나온다.
“25.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행 11:25-26)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행 26:28)
“15.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16.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벧전 4:15-16)
2. 제자
1)제자는 누구인가?
제자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의 삶, 가치, 인격, 구원 사역의 모든 것을 좇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속에 살고, 세상을 섬기며, 세상에서 증인의 역할을 감당한다. 그러나 세상에 오염되지 말아야 한다.
“13.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4.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 5:13-14)
2)신분의 변화를 받은 자
하나님은 세상에 순응하며 살아가던 존재, 죄악 가운데 살아가던 ‘나’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구원하셨다. 구원받은 자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받은 자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빌 3:20)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죄악과 타협하지 않고, 물들지 않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 11:45; 벧전 1:15-16)
3)하나님 나라 백성들의 삶의 원칙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할 원칙”을 말씀해 주셨다.
“3.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4.너희는 내 법도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5.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 18:3-5)
사도 바울도 말씀하셨다.
“1.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1-2)
4)현대 사회에서 제자들이 따르지 말아야 할 세 가지 주의(-ism)
(1) 다원주의
다원주의는 ‘절대진리가 없다’로 정의할 수 있다. 모두 동등한 존중을 받을 권리가 있다. 예를 들어 성소수자(sexual minority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무성애자 등 성적지향과 성 정체성과 관련)의 권리를 주장하는 경우에도 사용된다. 종교에 있어서도 상대주의적 관점으로 절대적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기독교는 절대진리에 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을 주시는 분이시다.
“4.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4-5)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 4:12)
(2)물질주의
그리스도인 제자들이 맞서야 하는 세상에 널리 퍼진 풍조는 물질주의이다. 물질주의는 단순히 물질 세계의 존재를 인정하는 말라는 주장이 아니다. 물질이 악하다는 말도 아니다. 악하냐, 선하냐의 이원론이 아니다. 물질주의는 물질이 인간의 삶에 가장 우선한다는 경향을 말한다.
“19.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20.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21.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19-21)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빌 3:5)
“9.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10.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9-10)
(3)윤리적 상대주의
도덕적 기준에 있어 절대기준이란 없다는 것이다. 1960년대 성 혁명 이후 급속한 변화가 된 성 윤리영역이 그렇다. 이전에는 일반적으로 결혼이란 일부일처(一夫一妻)제여야 하며, 다른 성(性)과 평생 동안 사랑으로 연합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주신 성적 친밀함을 위한 유일한 환경임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혼전동거, 동성결혼이 합법화되고 있다.
그리스도의 제자는 누구의 윤리를 따를 것인가에 있다. 그리스도인의 행동의 토대는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이다. ‘예수가 주님’이라는 사실이 우리 삶의 기초이다. 예수님은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라고 말씀하셨다(요 14:21).
3.제자-예수님을 닮아감
첫째, 제자는 예수님을 형상을 닮아가야 한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롬 8:29). 죄악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잃어버린 형상, 그 형상을 다시 되찾는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참된 형상이시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골 1:15). 예수님의 형상을 본받아 하나님께서 “자기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하신 인간”의 원형을 되찾아가는 것이다.
둘째, 제자는 성령을 통해 예수님을 대면하는 것처럼 닮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3:18절에서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라 말씀하셨다.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백성들은 성령 하나님을 통해 변화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를 닮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에서 성령을 통해 우리를 변화시킨다.
셋째, 예수님을 닮아간다는 것은 그분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예수님은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고 말씀하셨다(요 14:21).
넷째, 성육신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야 한다.
사도 바울은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라고 말씀하셨다.
“5.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5-8)
다섯째, 우리는 섬김의 삶을 사신 예수님을 닮아가야 한다.
예수님은 섬기는 삶을 사셨다. 예수님은 “27.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28.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다(마 20:27-28). 제자들과 마지막 밤을 보내실 때 다락방에서 예수님은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고 대양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요 14:4-5). 그리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4.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5.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4-15)
여섯째, 사랑의 삶을 사신 예수님을 닮아가야 한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고 말씀하셨다(엡 5:2).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기까지 우리들을 사랑하셨다. 그리스도를 닮아간다는 것은 곧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 닮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일곱 번째, 오래 참으신 예수님을 닮아가야 한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기까지 구원을 위해 참고, 인내하셨다. 제자들도 구원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그렇기 참고 인내햐야 한다.
“20.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1.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 2:20-21)
여덟 번째, 복음 전파,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신 예수님을 닮아야 한다.
예수님은 기도하시면서 아버지께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요 17:18). 그리고 제자들에게 사명을 위임하시면서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고 말씀하셨다(요 20:21)
“18.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장로님, 귀한 자료를 정리하여 올려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자세하게 요약하셔서... 책 한권을 통째로 읽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장로님 감사합니다.